'불트' 팬덤, 황영웅 폭행 의혹에 성명 발표 "도덕성 중요...제작진 진실 밝혀야" [전문]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2.23 18: 06

'불타는 트롯맨' 팬들이 출연자 황영우의 폭행 전과 의혹에 연이어 성명문을 내놨다.
23일 MBN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시청자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불타는 트롯맨' 갤러리 측은 황영웅의 폭행 전과 의혹에 관한 성명문을 내놨다. 
'불타는 트롯맨' 갤러리 측은 가장 먼저 첫째로 "피해자가 존재하는 학교 폭력과 상해 전과로 과거 논란이 불거진 황영웅에 대한 정확한 사실 확인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영웅의 소속사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줄 것"을 요구하며 "황영웅 공식 팬카페와 후원사의 컨택 사실에 대한 공식적 입장"도 함께 밝힐 것을 촉구했다. 

무엇보다 '불타는 트롯맨' 갤러리 측은 성명문의 목적에 대해 "참가자에 대한 비방이 아닌, 프로그램과 참가자들에 대한 보호에 있다"라며 "논란에 대한 오해와 거짓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억측과 비방이 거세지지 않도록 제작진은 의무를 다 해야 한다. 오랜 기간 준비해온 제작진의 노고와 참가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불타는 트롯맨'의 갤러리 성명문은 당초 황영웅을 감싸는 것처럼 알려져 혼선을 빚기도 했다. "황영웅의 논란은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미 많은 시청자들의 선택을 통해 당당히 결승에 진출한 1인이다. 왜 연예계에만 그 잣대를 엄히 들이밀며, 황영웅의 꿈을 짓밟으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며 "황영웅이 트롯 가수로서의 역량과 대중적인 이미지를 지닌 참가자인지는 향후 시청자들이 결승 투표를 통해 판단할 몫이라 생각하는 만큼 팬들은 황영웅이 결승에서 제 실력을 여과 없이 발휘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라는 성명문이 언론사에 잇따라 제보됐기 때문.
그러나 이는 조작된 성명이었다. 이와 관련 '불타는 트롯맨' 갤러리 측은 OSEN에 "황영웅의 결승 진출과 투표 참여를 지지하는 성명문은 황영웅의 하차를 요구하는 듯한 내용으로 갤러리 내부에서 추천을 받은 뒤 내용을 바꿔치기한 조작된 성명문"이라며 황영웅의 관련 의혹들에 대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출연자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제작진은 사과와 함께 황영웅의 출연분을 삭제하고 하차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황영웅은 현재 방송 중인 '불타는 트롯맨'에서 결승전에 진출한 참가자다. 프로그램 안에서 팬 투표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 유튜버는 황영웅에게 과거 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A씨의 인터뷰를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관련 내용을 확인 중에 있다. 
다음은 '불타는 트롯맨' 갤러리 측의 황영웅 폭행 전과 의혹 관련 성명문 전문이다.
<성명문 전언>
참가자 황영웅에 대한 거짓 없는 제작진의 공식 입장을 바라며 아래 글을 작성합니다.
첫째, 피해자가 존재하는 학교 폭력과 상해 전과로 과거 논란이 불거진 황영웅에 대한 정확한 사실 확인을 요구합니다.
작성일 (23.02.23) 기준, 현재까지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의 입장이 발표 되지 않았습니다. 
대중들이 직접 투표하는 경연 프로그램에서 참가자의 도덕성은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해당 논란에 대해사실과 거짓을 구분하여 명확한 입장을 발표하는 것이 제작진의 의무입니다.
둘째, 황영웅의 소속사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줄 것을 요구합니다.
불타는 트롯맨 마스터와 같은 소속사에 속해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제작진은 이와 같은 논란에 침묵했습니다. 
해당 마스터는 예선을 거쳐 본선, 준결승, 결승 무대까지 점수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대 30 점까지 점수를 부여할 수 있는 마스터와 같은 소속사가 맞다면, 이는 적절하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같은 소속사임을 지탄하는 것이 아닌,프로그램이 공정성 논란에 휘말렸어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제작진을 무책임함을 지탄하는 바입니다.
셋째, 황영웅 공식 팬카페와 후원사의 컨택 사실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요구합니다.
관객 투표단은 불타는 트롯맨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점수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연에 투표단으로 참여하기 위해선 후원사 제품을 개인의 돈으로 직접 구매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황영웅 공식 팬카페에 후원사 0000 가 결승 응모권 100장을 제안한 사실이 운영진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100명이 넘는 참가자들 중 오직 황영웅 팬카페에만 결승전 응모권을 제안했다는 점은 명백한 부정행위입니다. 
심지어 준결승 멤버가 정해지기도 전에 이 같은 제안이 있었다는 것은 논란에 불을 지필 수 있는 부분입니다. 
후원사의 단독 행동이었는지, 제작진의 개입이 있었는지 입장을 명백하게 표명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불타는 갤러리의 성명문의 목적은 해당 참가자에 대한 비방이 아닌, 프로그램과 참가자들에 대한 보호에 있습니다.
논란에 대한 오해와 거짓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억측과 비방이 거세지지 않도록 제작진은 의무를 다 해야 합니다.
오랜 기간 준비해온 제작진들의 노고와 참가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2023. 02. 23. 불타는 트롯맨 갤러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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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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