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직접 입장 표명 없나..스페셜쇼→결승전 '녹화 완료'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2.24 17: 52

‘불타는 트롯맨’ 스페셜쇼가 방송되지만 이를 통해 사생활 이슈에 휩싸인 황영웅의 입장 표명은 없다. 사전녹화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불타는 트롯맨’ 결승 무대까지 녹화가 완료된 가운데 황영웅이 직접 입을 열 무대, 상황이 생길지 주목된다.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황영웅이 ‘애물단지’가 되어버렸다. 황영웅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인터뷰가 공개되고, 그가 심사위원 조항조와 같은 소속사라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 유튜버는 황영웅에게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친구 10명 가량이 모인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실랑이가 생겼고, 황영웅이 갑자기 주먹으로 때리고 쓰러진 자신의 얼굴을 발로 찼다. A씨는 자신이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는데, 황영웅이 쌍방 폭행 혐의로 맞고소를 했고, 이후 검찰이 합의를 권유해 치료비 300만 원을 받고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황영웅이 많은 분들에게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는데 제가 아는 황영웅은 이런 응원을 받을 자격이 없다”며 황영웅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한 이유를 밝혔다.
‘불타는 트롯맨’은 ‘미스터트롯2’와 경쟁에서도 못지 않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했다. 최근 방송까지 순항해 왔지만 결승전을 약 2주 앞둔 시점에서 갑자기 터진 출연자 사생활 이슈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특히 황영웅이 심사위원 조항조와 같은 소속사라는 의혹도 수면 위로 떠오른 상태다.
‘불타는 트롯맨’ 측은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며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을 인정했다. 제작진은 “제작진이 한 개인의 과거사를 세세하게 파헤치고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로 인해 사실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조속한 상황 파악 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황영웅이 직접 입장을 발표하거나, ‘불타는 트롯맨’ 측이 진상을 파악하고 입장을 밝히는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 가운데 황영웅이 직접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입을 열지도 주목된다. 그 무대가 24일 방송되는 스페셜쇼 또는 결승전 생방송 무대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이미 사전 녹화가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황영웅의 입장을 직접 들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남은 건 황영웅이 개인 계정을 통해 밝히는 것 뿐인데, 황영웅은 2일 전 준결승 1위 소감을 올린 뒤 이렇다 할 게시물을 남기지 않고 있는 상태다.
치명적인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만큼 제작진은 더 면밀하게 해당 이슈를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황영웅이 직접 입장을 밝힐지, ‘불타는 트롯맨’이 직접 밝힐지 주목되는 가운데 시간은 흘러만 가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