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판빙빙 "실종됐었냐고? 난 집에 있었다"(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2.24 20: 14

 탈세 논란을 일으켰던 배우 판빙빙이 자신을 둘러싼 실종설에 대해 “나는 집에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판빙빙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새 영화 ‘그린 나이트(Green Night)’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근황을 전하며 “나를 걱정해준 전세계의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판빙빙은 지난 2018년 불거진 탈세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괜찮다”고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나는 여러 일들을 겪었지만 알다시피 모든 사람의 삶에는 기복이 있다”며 “낮은 곳에 다다르면 꾸준히, 서서히 다시 올라온다. 이것은 힘든 과정이지만 동시에 많은 새로운 것들과 세상, 사람들에 대해 배우게 된다. 나에게는 돌이켜 생각해보면 좋은 경험이었다. 지금은 모든 것이 괜찮다”고 털어놨다.
판빙빙은 탈세 논란이 불거진 이후 종적을 감춰 실종설에 휩싸였고 이후 감금설, 망명설까지 나돌았다. 판빙빙이 이후 공식 사과문을 게재한 뒤 총 8억 8384만 6000위안(한화 약 1438억 원) 이르는 추징금 및 벌금을 완납했다.
판빙빙과 이주영이 출연한 영화 ‘그린 나이트’(감독 한슈아이)는 보안 검색대에서 일하는 중국 이민자 진샤(판빙빙 분)가 어느 날 젊고 활발한 초록색 머리의 여자(이주영 분)를 만나고, 자신 외에는 아무에게도 의지한 적 없던 두 명의 외로운 여자들이 그들을 지배하려는 세력에 맞서 한국 지하 세계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린 나이트’는 파노라마 부문 진출과 더불어 베를린영화제 내 전 부문의 퀴어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세계적 권위의 테디상 후보에 오르게 되며 국내외 영화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데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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