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조부모님을 밀어내며 막말을 내뱉는 금쪽이가 등장, 가족들의 사랑으로 이를 극복해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같은 내새끼' 에서 지난주 틱 증상 10가지를 보였던 금쪽이가 등장, 여전히 투렛증후군으로 힘들어했다. 그는 “죽을 때까지 (틱)할까봐 무섭다”며 눈물, 이에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던 바다.
이 가운데 금쪽이 모친과 할머니가 스튜디오에 등장, 이들은 “지난 처방 이후 많이 좋아졌는데 그 과정에서 조부님과 갈등이 있었다”고 했다. 새로운 어떤 어려움이 있었을지 일상을 들여다봤다. 금쪽이는 책상 앞에 앉아서 다시 틱 증상이 시작했다. 이어 조부모와 식사 중에서도 무질서한 모습에 조부모는 예절을 강조, 금쪽이는 “어쩌라고”라며 소리쳤다. 급기야 동생이 “’맛있게 드세요” 한 마디면 된다”고 하자 금쪽이는 “그런 말 하는게 더 싫다”며 실랑이를 벌였다.
그럼에도 식사예절을 지켜야하는 상황. 아예 자리를 뜨려고 하자 할아버지는 “안 돼!”라고 소리치며 금쪽이를 붙잡았다. 하지만 결국 자리를 뜬 금쪽이는 휴대폰을 내동댕이 치며 방문을 쾅 닫았다. 폭주하고 있는 상황. 할아버지는 “윗사람 공경하고 예절 지켜라”고 하자 금쪽이는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무턱대고 우기기까지 했다.

급기야 “나가!”라며 소리치더니 할아버지를 밀어치는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있는 힘껏 몸부림치며 위험천만한 상황. 점점 조손간의 갈등이 심해졌다. 지나칠 정도로 심한 금쪽이의 반항이었다. 금쪽이는 “당신은 할아버지도 아니다”며 “당신은 가족도 아니고 내 안중에도 아니고 할아버지도 아니다, 지옥에나 가버려라”며 도 넘는 막말까지 뱉어냈고 할아버지는 충격에 할말을 잃었다. 예절은 고사하고 불손한 말만 이어졌다. 아예 할아버지를 무시하는 모습.
금쪽이를 감당할 수 없는 조부모님. 일촉즉발 상황까지 이어질 정도로 갑자기 폭력적으로 변한 금쪽이 에결국 할아버지는 “미안하다”며 먼저 사과했으나 금쪽이의 불손한 태도는 계속됐다. 할머니도 “지금까지 막말 중 가장 충격적”이라며 깜짝, 충격과 혼련 속 오은영이 모니터를 멈췄다. 홍현희도 “화난다”고 외칠 정도. 모니터로 처음보는 모습에 금쪽이 모친은 눈물을 터뜨렸다. 모친은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다”며 눈물, 오은영도 “저희도 당황스럽다”며 충격 받았다.
오은영은 다시 한 번 금쪽이 상황을 물었다. 초등학교 6학년이란 말에 오은영은 “초기 청소년기”라며 “부모의 태도에 따라 사춘기가 달라진다”며 금쪽이 태도와 부모들의 행동에 주목했다. 특히 틱 증이 사라진 금쪽이를 보며 깜짝, 하지만 학업스트레스로 여전히 공부 중엔 틱증상을 조금씩 보였다. 이에 스트레스 퇴치용 아이템으로 스스로 스트레스를 조절하도록 했고 금쪽이도 훈련을 스스로 찾아서 해내며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약물효과없이 좋아진 모습. 오은영은 “스트레스가 스스로 선택한 방식으로 완화되는 것”이라며 억눌렀던 감정과 생각을 조절하며 투렛 증상도 완화되고 있는 것이라 했다.
하지만 며칠 뒤, 식사 자리에 앞서서 모친과 금쪽이가 또 말다툼이 이어졌다. 금쪽이는 “싫다고!”라며 외치더니 감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반항하는 태도를 보였다. 금쪽이 반항에 언성이 높아졌고 결국 금쪽이가 방안으로 나가며 상황이 종료됐다. 오은영은 “금쪽이를 제외한 모든 가족들이 솔루션 열정이 과다”라며 일상생활의 규칙과 예의범절을 터득하는데는 많은 시간과 연습이 필요하지만 빨리 해결하려는 모습을 캐치했다. 이에 금쪽이는 강요로 느끼며 새로운 갈등으로 번지게 된 것이라고 염려했다.
이 가운데 금쪽이가 좋아하는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를 위해 나섰다. 하지만 데이트비용을 지원한 모친은 ‘감사하다’는 말을 하지 않은 금쪽이에게 끝까지 감사인사를 받으려 했고 결국 금쪽이는 “밖에 나왔는데 이래야하냐”며 감정싸움까지 번졌다. 불만이 폭주한 상황에 금쪽이는 강제로 통화를 종료했다. 이에 오은영은 “유연함이 필요하다 아이에겐 과한 통제로 느낄 수 있다, 큰 전쟁을 치를 수도 있다”며 적절한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숨이 턱턱 막히는 모친의 폭풍 잔소리에 금쪽이는 다시 틱 증상을 보였다. 그칠 줄 모르는 모자간의 설전이었다. 금쪽이는 또 다시 휴대폰을 패대기 치듯 던지며 잔뜩 화가난 모습을 보이기도. 통제 속 갑갑함을 느끼기도 했다. 이에 오은영은 “스스로하라고 나무랄 뿐 스스로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며 “엄마가 시킨대로 살다보면 불안함을 느끼고 스스로 해결할 힘이 약해진다”고 조언했다.
또 금쪽이 건강 걱정에 잔소리하는 모습에 대해서도 오은영은 “이해하지만 무조건 혼내기보다 의논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사춘기엔 올바른 가치관을 위한 양질의 대화가 필요하다”며 잔소리보단 의논이 필요하다 강조했다.
이 가운데 금쪽이는 좋아하는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가졌다. 모친의 통제 아래 PC방과 노래방도 못 가봤다는 금쪽이. 여자친구가 함께 가보자고 해도 “엄마하고 약속은 지켜야한다”며 모친을 생각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패널들도 “이런 아이는 믿어줘야한다착한 아이”라며 감동, 모친도 “미안하다 앞으로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고 오은영도 “독립과 자립이 필요하다”며 응원했다.

방송말미 금쪽이는 “13년간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나아지러겨 노력할 것, 사랑해요”라며 가족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 결국 참았던 눈물을 보였고 가족들도 “이런 얘기 해줘서 고맙다”며 마음을 나눴다. /ssu08185@osen.co.kr
[사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