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선수 김준호가 아들 은우를 위한 하루를 보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김준호가 은우의 신발을 사기 위해 쇼핑센터에 방문하거나 은우만을 위한 전속 셰프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준호는 매장에서 "은우랑 커플옷도 입고 싶은데"라며 옷을 살핀 뒤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 직원에게 "혹시 어른용 사이즈도 있나요?"라고 물어 커플티를 구매했다.
이후 김준호는 "원래 은우 신발 사주려고 하지 않았나?"라며 뒤늦게 신발가게에 방문했다. 그러나 은우는 신발을 처음 신어보는 탓에 답답함을 느꼈는지 울음을 터뜨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돌이켜 보면 신발을 신겨 본 적이 없었다. 내 욕심이 앞섰다. '내 마음이 급했구나' 했다. '신발부터 적응을 시켜야겠다' 생각이 들었다"라며 반성했다.
집에 돌아온 그는 조리복을 입고 은우만을 위한 전속셰프로 분했다. 김준호는 단호박 수프, 손칼국수, 과일 3종, 맨손 착즙 과일 주스 코스 요리를 선사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은우는 단호박 수프를 맛본 뒤 폭풍 먹방을 선보였고, 코스 요리를 20분 만에 끝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몇 시간을 준비했는데 20분 만에 다 먹었냐. 천천히 먹어줬으면 좋겠다"면서도 "잘 먹어줘서 아빠가 기분이 좋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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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