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에서 브라이언이 출연, 결혼과 연애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한 가운데 과거 여자친구와 헤어졌던 이유에 대해 언급, 13년이 지난 이별 에피소드가 눈길을 끌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브라이언이 출연했다.
앞서 브라이언은 감성듀엣 플라이투더 스카이로 1999년도에 데뷔, 어느 덧 25년차 가수가 된 그였다. 연예계에선 살림 마스터로 깔끔하기로 유명한 그는 현재 8년째 크로스핏 마니아로 체육관도 운영 중이며 플로리스트 수업도 병행하고 있다.
브라이언이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나의 연애스타일’을 체크한 가운데 브라이언에 대해서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한참을 고민하다 고백하는 스타일, 연인과도 지루해지는 순간 마음이 식는다’고 하자 브라이언은 “정확하다”며 “모두 브라이언이 쉽게 다가갈 줄 알았지만 환희에게 상담 많이 해, 좋은데 말을 잘 못하겠더라 그렇게 감정이 식거나 시작도 못할 정도. 상대가 관심 보이면 마음이 식더라”며 공감했다.

본격적으로 고민이 그려졌다. 먼저 브라이언 매니저 홍승란이 등장, 본격적으로 고민이 그려졌다. 먼저 브라이언 매니저 홍승란이 등장, "항상 저한테 냄새가 난다고 해, 자꾸 방귀 뀌었냐고 묻는다”며 알고보니 하수구 위에 주차를 했다고 언급, “발냄새 민감하다, 머리도 안 감았냐고 묻는다, 너무 불편하다”고 고충을 전했다.
어느 정도로 브라이언이 후각에 예민한지 묻자 브라이언은 “친구 중 한 명은 입냄새나는 걸 몰라, 내가 숨을 못 쉴 정도 심지어 사탕도 준 적 있는데 꼭 냄새나는 친구는 안 먹는다”고 했다. 이에 13년간 솔로로 지내고 있다고 할 정도. 마지막 여자친구는 입냄새로 헤어졌다는 이별원인도 전했다. 차마 말할 수 없던 이별의 원인. 브라이언은 “입 냄새때문에 못 사귄다고 말 못해 내가 미운짓했다 나를 싫어하도록 했다”며 “말투도 ‘뭐하냐’고 물으면 ‘알 필요 없지 않냐’며 차갑게 말투를 바꿨다 차라리 날 나쁜 사람으로 기억남는게 낫다”며 자신도 불편한 생활을 전했다.
이를 듣던 박나래는 “결혼은 피할 수 없지 않나”고 묻자 브라이언은 “그래서 내가 결혼을 못 한다, 누군가와 같이 있을 수 없다”며“내가 진짜 누구도 만날 수 없을 정도면 심각하다 느낀다 나도 스트레스, 그러면 안 되지만 생각을 통제할 수 없지 않나”라며 모든 삶을 불편하게 할 정도로 예민한 후각에 대해 고백했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방송 후, 브라이언이 공개적으로 전 여자친구와의 이별사유가 '입냄새였다'며 언급한 것에 대해 "듣는 전 여자친구 기분 나쁘겠다", "이별사유가 입냄새라니..방송보면 두 번 상처받을 듯"이라며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전한 만큼 다소 경솔할 수 있는 솔직한 개인사를 염려하는가 하면, "13년이나 지난 일인데 뭐 어떠냐", "최대한 솔루션에 대해 꾸밈없이 말하다보니 그런 것", "심각한 고민인데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것도 중요", "본인도 스트레스라는데 잘 해결되길 바란다"며 상반된 반응도 보였다.
계속해서 오은영은 “기억을 소환하는데 후각기억도 있다 특히 후각이 기억을 되살리는데 많은 영향을 준다”며 비슷한 냄새는 추억도 소환한다고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맥주냄새는 부친이 떠오른다며 “집이 마치 군대같았다”며 아버지로부터 청격 교육을 받았다고 했다. 청결하지 않은 건 문제로 인식하게 됐다는 것. 청결과 위생에 엄격했던 아버지를 떠올렸다.
오은영은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을 냄새에 두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 이분법적으로 판단하라”며 조언, 상대와 함께 해결할 의지도 나누는 것이 좋다고 했다. 같이 해결할 성공적 경험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