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싱어’ 우주소녀 설아·수빈, ‘닥터 프로스트’ 명장면 소환..작가도 울컥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3.02.25 09: 45

 그룹 우주소녀(WJSN) 설아와 수빈이 웹툰의 명장면을 무대로 소환했다.
우주소녀 설아, 수빈은 지난 24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웹툰싱어’ 2회에 출연했다.
이날 ‘팀 유세윤’의 싱어로 등장한 설아, 수빈은 “제대로 준비를 했으니까 많이 기대해달라”며 “웹툰의 매력에 빠져 보아요”라고 애교 포즈를 취해 미소를 유발했다.

설아, 수빈은 심리학 웹툰의 레전드 ‘닥터 프로스트’ 속 명장면을 재해석해 무대를 펼치는 ‘원픽 스테이지’에 출격했다. 설아와 수빈이 꾸밀 명장면은 단 한 번도 감정을 느껴보지 못한 주인공 프로스트 교수가 가장 소중하고 의미 있는 사람을 잃게 되고 처음으로 상실과 슬픔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장면이었다.
수빈은 “프로스트 교수가 가장 소중한 걸 잃게 되는 장면이라서 슬픈 감정을 무대에 잘 표현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고, 설아는 “프로스트 교수에게 빙의해 아름다운 무대 만들어보겠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이종범 작가도 “두 분 음색을 너무 좋아해서 노래가 시작되면 바로 울 것 같다”고 말했다.
온통 새하얀 가구들로 가득한 무대에 등장한 설아와 수빈은 EXO(엑소)의 ‘12월의 기적’을 선곡했다. 헤어지고 나서야 사랑 덕분에 알게 된 것들에 대한 내용이 담긴 노래로 프로스트 교수가 처음 느낀 감정을 표현한 설아, 수빈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듣는 이들의 감정을 흔들고 울컥하게 했다.
설아, 수빈의 무대에 이종범 작가는 “프로스트 교수의 감정이 온전히 느껴졌다”고 말했고, 상대팀 LUCY(루시)도 “우주소녀가 얼마나 멋진 팀인지 알고 있다. 순수한 느낌을 받았다. 닥터 프로스트가 냉철하고 똑똑하지만 인간의 감정을 처음 느꼈을 땐 순수하지 않았을까 싶다. 순수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느끼면서 울컥했다”고 말했다.
한편 설아, 수빈이 속한 우주소녀는 매 앨범마다 다채로운 콘셉트와 탄탄한 실력을 입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Mnet 경연 프로그램 ‘퀸덤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mk3244@osen.co.kr
[사진] 티빙 오리지널 ‘웹툰싱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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