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김태희♥비, 둘째 임신 경사 (과거사 재조명)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2.26 05: 19

 N년 전 2월 26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몬스타엑스 기현은 학폭 의혹을 해명했고, UN 김정훈은 여자친구에게 피소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비(정지훈)-김태희 부부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N년 전 오늘, 연예계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멜론뮤직어워드(MMA2022)가 열렸다.그룹 몬스타엑스 기현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2.11.26 /sunday@osen.co.kr

비-김태희 부부가 출국장으로 들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 몬스타엑스 기현, 학폭 의혹 해명
지난 2021년 2월 26일, 몬스타엑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제기된 기현의 학폭 의혹과 관련하여, 아티스트 본인을 비롯하여 학교 관계자분들, 동창 및 지인분들이 직접 사실 관계 확인해주셨고, 대부분의 동문들로부터 기현이 학폭을 행한 적이 없었다는 증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중학생 시절 기현으로부터 왕따 및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사실 확인 결과 거짓이었던 것. 이에 스타쉽 측은 기현의 중학교 시절 학생기록부를 첨부하며 학폭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이와 별개로 2015년과 2021년 두 차례 이상 동일한 게시물을 올려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에 대해 "고소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현 역시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리고 "근 몇일간 제가 학창시절에 어떤 학생이였는가를 되뇌어 봤다. 물론 스스로 돌이켜보았을 때 학업에 충실한 학생은 아니었고 학생 신분으로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던 것도 맞다"며 "학창 시절의 나의 미성숙한 태도나 행동들로 상처를 받은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 좋지 않은 상황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팬분들에게는 죽을 듯이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같은날 스타쉽은 추가 입장문을 내고 "금일 기현은 해당 게시글을 게재한 중학시절 해당 학우와 만나 오랜 시간 쌓였던 오해를 풀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는 자리를 가지게 됐다. 만남의 자리에서 기현으로 지적되었던 내용들은 기현이 아닌 다른 친구가 행동했던 것을 기현으로 오해하고 있었던 점이었음을 확인했다"며 "기현은 해당 학우에게 학창 생활 동안 바르고 듬직한 동료가 되어주지 못했던 점에 대해 두고두고 미안하다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게시자께서도 당시 오해의 마음을 풀었으며, 나아가 지난날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주고받으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현은 학창생활과 학업을 모범적으로 이뤄내지 못하고, 나아가 바람직한 기억을 남기지 못한 점에 대해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무겁고도 괴로운 마음을 지니고 있다.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반드시 성숙한 사회인이 되겠다는 다짐을 피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UN 김정훈, 여친 임신+피소 의혹
지난 2019년 2월 26일, UN 출신 배우 김정훈이 여자친구에게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여자친구 A씨는 김정훈이 연예인으로서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임신중절을 권했고, 집을 구해주겠다고 했지만 임대보증금을 내주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됐다며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김정훈은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싱글 스타들이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 출연하고 있었던 바. 이에 '연애의 맛' 제작진'은 "'연애를 안 한 지 2년이 넘었다'라는 말과 함께 연애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보였다. 저희는 그의 진정성을 믿고 프로그램 출연을 진행했다"며 당혹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후 김정훈의 소속사는 피소 3일만에 입장을 내고 "김정훈은 여성분의 임신 소식을 지인을 통해 접한 이후 임신 중인 아이가 본인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수차례 여성분에게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서로 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 원활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 사안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반대로 이번 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신 중절 강요는 없었다고.
하지만 A씨의 변호사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A씨가 임신 중인 아이는 김정훈의 아이로, 현재도 임신 중이다. 다른 남자를 만나지 않았으며, 친자 검사도 얼마든지 할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아니라 A씨가 김정훈에게 직접 임신 사실을 알렸으며 그 당시에도 교제 중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후 같은해 4월, A씨 측 변호인이 소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하면서 상황은 일단락 됐다.
김정훈은 이후 뿌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활동 복귀의 목적이 아니라 그룹 소녀주의보와 함께 봉사활동을 통한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약속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이듬해 1월에는 일본 팬미팅을 통해 논란 후 첫 공식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또 김정훈은 2020년 9월에는 A씨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1억원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 비♥︎김태희 둘째 임신
비-김태희 부부는 지난 2019년 2월 26일, 둘째 임신 사실을 알렸다.
당시 김태희 소속사 측은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은 포근한 날, 김태희 씨에게 찾아온 따뜻하고 기쁜 소식이 있어서 여러분께 전하려 한다. 김태희 씨가 최근 둘째를 임신, 오는 9월 출산 예정으로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7년 10월 첫째 딸을 품에 안은 뒤 또 한 번 축복처럼 찾아온 만남에 김태희 씨는 현재 설레고 감사한 마음으로 안정을 취하며 태교에 임하고 있다. 항상 많은 사랑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는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 생명이 찾아왔음을 축복해 주시고 함께 축하해 주시면 감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김태희는 같은해 9월 19일, 건강한 딸을 품에 안았다. 김태희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내고 "배우 김태희, 정지훈 부부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한다. 김태희씨는 오늘 9월 19일 오전,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둘째 아이인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현재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기뻐하는 가족들의 보살핌과 축복 속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김태희 씨에게 보내주시는 아낌없는 축하와 따뜻한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배우로서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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