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솔로 프로젝트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월 "블랙핑크 지수가 현재 솔로 앨범 녹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해 지수의 솔로 데뷔를 예고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소속사 측은 “지난해부터 바쁜 월드투어를 일정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켓 사진 촬영까지 끝마치고 틈틈이 음악 작업에 매진해 왔다. 곧 좋은 소식을 들고 찾아 뵐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수는 지난 2018년 제니를 시작으로 이어진 블랙핑크 솔로 프로젝트의 마지막 주자다. 당시 YG 측은 로제, 리사, 지수의 솔로곡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던 바, 2021년 공개된 로제와 리사의 솔로 앨범 이후 2년 만에 지수가 출격을 앞두며 솔로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는다.
지난 2018년 솔로 활동의 포문을 연 제니는 ‘솔로(SOLO)’를 발표하고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당시 제니는 40개국 아이튠즈 1위, 한국 여자 솔로가수 최초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차트 1위, 미국 아이튠즈 톱10을 달성했으며, 뮤직비디오 조회수 8억뷰를 돌파한 것은 물론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3억회를 돌파하며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 기록을 경신,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로제 역시 솔로 타이틀곡 'On The Ground'로 51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이어 미국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정상에 올랐으며, 빌보드와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도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진입, 스포티파이에서 2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리사의 솔로 앨범 ‘LALISA' 역시 발매 당시 총 72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밟았고 글로벌 유튜브 송 톱 100서 2주 연속 1위를 석권했다. 또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서 84위,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서 64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발휘했고, 'LALISA' 뮤직비디오는 5억 뷰를 돌파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최단 신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이처럼 제니, 로제, 리사는 솔로 활동을 통해 전혀 다른 콘셉트와 음악으로 블랙핑크와는 또 다른 자신만의 음악과 개성을 선보여 전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지수 역시 피날레를 장식하는 만큼 역대급 솔로 프로젝트를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YG 측은 "지수의 솔로곡 뮤직비디오를 극비리에 해외 올로케이션으로 촬영 중이다. 블랙핑크 영상들 가운데 역대 최대 제작비를 투입했으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지수는 최근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앨범의 완성도를 위해 재녹음을 자처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는 후문. YG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진 가운데 지수가 어떤 음악과 콘셉트로 전세계 K팝 팬들을 놀라게 할 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