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남정의 둘째 딸이 대입을 앞뒀던 지난 고교 시절, 성적에 대해 강박에 가까운 증세를 보였다고 털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예고편을 통해 박남정과 그의 둘째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박남정은 둘째 딸 박시우에 대해 “공부에 너무 꽂혀 있다 보니, 새벽에 들어오거나 아침에 들어왔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고양예고 출신인 박시우는 202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수시 전형을 통해 연극원(연기과)에 최종 합격했다고 한다. 한예종 연기과뿐만 아니라 건국대 영상영화학과,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동국대 연극학부 등 다섯 군데에서 합격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남정의 첫째 딸 박시은은 동생에 대해 “본인을 극으로 몰아넣는다”며 “시우가 너무 잠을 안 잤고 할 수 있는 한 수면욕과 식욕을 배제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시우는 “저는 1등이라는 키워드를 놓치면 안 되겠다는 욕심이 컸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1980년대 가요계를 달궜던 인기 가수인 아버지, 그리고 걸그룹 스테이씨 멤버인 언니라는 큰 벽에 부담이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서 “유능하게 잘해내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이 무시할 거 같다”며 “나는 항상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우리 가족 망신을 주면 안 되니까…채찍질을 계속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가 어떤 진단을 내릴지, 앞으로 어떻게 부담을 극복할지 그 해결책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월 3일 오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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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