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하하가 ‘런닝맨’에서의 발언을 사과했다.
2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진도준하(정준하) 납치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박사장(박성웅) 체포 작전에 나선 형사 1팀(유재석, 이미주, 박진주), 형사 2팀(하하, 신봉선, 이이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박사장의 차량을 발견해 현장에 진입한 1팀은 박성웅남과 마주했다. 박성웅남은 진도준하 납치범 의혹에 “진도준하는 나를 이용해 납치 자작극을 벌였다. 그 사건 이후 가장 이득을 본 건 진도준하다. 그룹을 승계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린 것”이라고 주장했고, 비리 장부가 ‘야무진 랜드’에 숨겨져 있다고 주장했다. 형사 1팀이 떠나자 박성웅남은 “형사 맞냐. 거기 가서 뭘 어떻게 하려고”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형사 1팀은 야무진 랜드로 향하기 전 박성웅남의 차량을 수색했다. 트렁크에서는 밧줄과 곡괭이, 당근이 나왔고, 유재석은 블랙박스와 의문의 CD 등을 살폈다. 블랙박스 영상 속 통화 내용과 위성 지도 등을 확보한 형사 1팀이 떠나고 한발 늦게 형사 2팀이 도착해 박성웅남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박성웅남은 진도준하가 두고 간 술을 마신 뒤 의식을 잃고 말았다. 형사 2팀은 박성웅남의 옷 속에서 열쇠를 얻었다. 그리고 이 모습을 멀리서 진도준하가 보고 있었다.
박성웅남의 주장대로 진도준하의 납치극은 진도준하의 자작극이었다. 처음부터 서열 상승을 위해 진도준하가 박성웅남과 계획한 자작극이었고, 진도준하는 박성웅남이 공조의 대가를 요구하자 형사들이 잡게 함정을 팠다. 그 사이 형사 2팀은 박성웅남의 열쇠로 차량 글러브 박스를 열고 야무진 랜드 홍보 팜플릿을 획득했다.

형사 1팀은 박진주의 활약으로 야무진 랜드의 위치를 찾아냈고, 형사 2팀은 이이경의 눈썰미로 위치를 찾아냈다. 야무진 랜드 건설 부지인 승마클럽에 먼저 도착한 건 형사 1팀이었다. 하지만 비리 장부를 찾기에는 너무 넓은 곳이어서 난감할 뿐이었다. 형사 1팀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이 형사 2팀도 도착해 두 팀 사이의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비리 장부를 찾던 중 하하는 이미주, 박진주로부터 ‘런닝맨’에서 했던 말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하하는 ‘런닝맨’에서 이미주, 박진주, 이이경 등을 두고 ‘지나가는 애들’이라고 표현했고, 이미주가 SNS에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하하는 “‘런닝맨’이 뭔데”라며 “그런 일로 서운할 필요 없다”고 해명했지만 유재석은 “그날 이후 애들이 울고 전화하고 난리가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형사 2팀은 빨간 깃발이 꽂힌 땅을 판 끝에 수상한 끈을 발견했다. 이이경은 힘으로 줄을 뽑다 차에 연결해 밧줄을 뽑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이미주는 “섹시한데”라며 이이경의 아이디어를 칭찬했다. 형사 1팀과 2팀이 힘을 합친 가운데 비리 장부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진도준하가 나타나 비리 장부를 가지고 도망가다 체포됐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