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유기견 해외 이동봉사 뭐길래‥"이효리 보고 결심" ('엄Tube')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2.25 19: 14

배우 엄지원이 처음으로 유기견 해외 이동봉사를 경험했다. 
지난 24일, 엄지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엄지원의 엄Tube'에는 '유기견 해외 이동봉사 어렵지 않아요! LA 출국하는 길 알콩이 달콩이와 함께 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그는 "처음으로 해외 강아지 이동봉사를 신청했다. (이)효리 님의 '캐나다 체크인'을 보고 외국 갈 일도 많은데 왜 안했을까 싶었다"고 알렸다.

엄지원은 마침 해외 갈 일이 있어 이동봉사를 신청했다고. 평소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보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일찍 간 그는 케이지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강아지 알콩이, 달콩이를 만났다. 
엄지원은 봉사자와 수속부터 모든 과정을 함께한 뒤, 직원용 출입구로 이동하는 강아지들을 보고 "짠하다"고 말했다. 사이사이 엄지원은 미국에서 픽업 나오시는 분이 자신을 알아볼 수 있도록 사진을 찍거나 현지에서 해야할 일을 체크하기도 했다.
'엄지원의 엄Tube' 영상화면
이후 미국에 도착한 그는 강아지들을 큰 짐 찾는 곳에서 다시 만나 현지 봉사자에게 인계했다. 그는 "처음으로 강아지 해외 이동 봉사를 잘 마쳤다. 강아지들은 현지에 있는 또 다른 단체에서 입양하실 분들을 찾아서 좋은 곳으로 간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데리고 온 알콩이와 달콩이는 바로 입양되지는 않았지만 한국에서보다는 훨씬 좋은 환경에서 지내면서 가족들을 기다리게 됐다"고 기뻐했다. 
이어 엄지원은 "해외 이동 봉사라는 거 생각만 해봤었는데 생각보다 정말 어렵지가 않다"고 추천, "개인적인 행복도 중요하지만 타인이나 동물들이 조금 더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을 조금씩 해나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일들을 위해서 도움 주시는 분들께 정말 대단하고 멋있다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여러분들도 혹시 저의 어설픈 강아지 이동 봉사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미주, 캐나다 지역 가실 때 신청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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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엄지원의 엄Tube' 영상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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