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전과' 황영웅, '데이트 폭력' 영빈…또 사회면 된 연예면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2.25 20: 10

가수 황영웅이 폭행 전과를 인정한 가운데 블랭키 멤버 영빈도 데이트 폭력 논란을 인정하고 팀에서 탈퇴했다. ‘폭행’이라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연예면은 또 사회면이 되고 말았다.
먼저 물의를 일으킨 건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 중인 황영웅이다. 최근 한 유튜버는 황영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황영웅이 주먹으로 때리고 얼굴을 발로 차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황영웅이 쌍방폭행 혐의로 맞고소를 했지만 친구들의 증언 때문에 불송치 결정됐고, 이 일로 A씨에게 치료비와 합의금 300만 원을 물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황영웅의 문신 사진 등 과거 학창시절 사진이 대거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황영웅은 폭행 가해자 논란부터 일진설, 학교폭력설에 휩싸이며 결승전을 앞두고 뭇매를 맞았다.

황영웅은 “저의 잘못과 부족함을 용서해주십시오. 그리고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저에게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며 “부디 다시 얻은 노래하는 삶을 통해서 사회의 좋은 구성원이 되어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허락해 주십시오”라고 사죄했다.
‘불타는 트롯맨’ 측은 “2016년(당시 22세), 황영웅은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 원 처분을 받았습니다.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하였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도 됩니다. 그러나 황영웅은 모든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서 전적으로 사과하고 있으며, 자신의 과거 잘못을 먼저 고백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황영웅도 사과하고, ‘불타는 트롯맨’ 측도 황영웅의 폭행 전과가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하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블랭키 영빈은 ‘아이돌 데이트 폭행’이라는 논란의 주인공이 자신임을 인정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의 작성자는 자신의 친구가 남자친구인 현역 남자 아이돌 B씨에게 데이트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자신의 친구와 B씨가 약 3개월 동안 교제했지만 여자친구가 이별을 고하자 A씨가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블랭키의 소속사 키스톤엔터테인먼트 측은 “금일 한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된 사안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해당 사안의 당사자가 영빈으로 확인됐다. 당사는 영빈의 팀 탈퇴를 결정했고, 블랭키는 이날 예정된 공연부터 영빈을 제외하고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영빈과 관련된 사안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당사는 블랭키가 아티스트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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