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이 하락장을 피하지 못해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1인 크리에이터 특집으로 김계란, 심으뜸, 슈카, 쯔양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이상민이 경제적 손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날 펀드매니저 출신 경제 유튜버 슈카는 형님들의 "돈 많지?"라는 질문에 "깨졌지"라며 자신조차 하락장을 피할 수 없음을 인정했다.
그는 "투자라는 게 밀렸을 때 안 깨질 수 있다는 게 아니라 적게 깨져야 하는 것"이라며 "주가 지수가 3,300에서 2,400까지 갔다. 30%가 빠졌다. 난 그것보다 덜 빠지는 걸 목표로 한다. 20% 정도 손해보면 스스로 잘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나는 -90%"라고 털어놨고, 심으뜸은 "계란이는 -85%"라며 김계란의 사정을 폭로했다. 김계란은 "펜트하우스 때 들어가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탄식했다.

슈카는 "주식 잘하는 법은 벌 때 많이 벌고 깨질 때 적게 깨져야 한다"고 조언, 하지만 이수근과 이상민은 "그걸 누가 모르냐",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다"며 야유했다.
특히 이상민은 "내가 작년에 분명히 보증금을 5천 짜리로 갈까 2천으로 가고 3천 투자할까 했다. 누가 3천 투자하라고 하더라. 3,800원 주고 샀다. 지금 340원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올라가다 떨어졌음 올라갔을 때 팔고 내려갔을 때 잡는데 산 날부터 떨어졌다"며 "사람이 사진을 보여주더라. 아랍 사람 사진을 보여주면서 아랍 쪽에서 사기 시작할 거라고 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슈카는 과거 증권사에서 펀드 매니저로 일하며 오로지 취미로 유튜브를 하다가 갑자기 주가가 오른 종목 이야기를 해서 조회수와 구독자가 늘었다고 터닝포인트를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프랍 트레디어였다. 계약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많이 버는 분들은 1년 연봉이 100억이다. 당시 내 나이가 30대 초반이었다. 나랑 동갑인 친구가 부장이었는데, 100억을 받았다. 몇 년을 연속으로 100억을 벌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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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영상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