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사비로 산 노래 내놓나…'땡처리 엔터' 대표 변신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2.26 08: 25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새로운 부캐 ‘JS’로 변신한다.
2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녹화가 없는 날 제작진의 호출을 받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런닝맨’ 녹화를 마친 뒤 제작진을 만났다 .제작진은 갑작스럽게 유재석 집 근처에서 전화를 걸어 만남을 이뤄냈다. 유재석은 카메라가 설치된 걸 보고 제작진을 타박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방송 화면 캡쳐

제작진은 유재석이 지석진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들려준 노래가 무엇인지 물었다. 유재석은 개인 소장곡이라고 밝혔고, “회사 음원 팀에서 내게 ‘이 곡이 어떤지 봐달라’며 보내줄 때가 있다. 회사에 음악성을 갖춘 전문가들은 많지만 대중성에 대해 고민할 때 내게 의견을 물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소장하고 있는 곡 역시 회사 측에서 의견을 물어온 곡이었다. 하지만 회사 측에서는 발매를 꺼렸고, 이대로 묻히기는 아쉽다고 생각한 유재석은 해당 곡을 구매해 개인 소장하기로 마음 먹었다.
제작진은 유재석이 ‘탑100 귀’를 가졌다고 극찬하며 해당 곡을 들려줄 수 있냐고 물었다. 유재석은 머뭇거렸고, 제작진의 애원에 결국 해당 곡을 공개했다. 시티팝 장르의 느낌으로, 흥겨운 리듬이었다. 유재석은 “후렴이 기가 막힌다”면서도 후렴이 시작하기 전 노래를 끊었다.
아쉬움이 가득한 제작진의 요청으로 유재석은 다시 한번 노래를 플레이했다. 시청자들은 멜로디만 들을 수밖에 없었지만 현장에서 보컬까지 들은 제작진은 “괜찮은 거 같다”며 듀엣도 좋을 것 같다고 넌지시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듀엣도 좋다. 만약 가요제를 한다고 하면 난 이 노래를 쓰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유재석의 말에 제작진은 “미주, 진주 ‘주주 시스터즈’에게 좋을 것 같다”고 미끼를 던졌다. 제작진의 의도를 알아챈 유재석은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유재석이 ‘땡처리 엔터’ 대표 JS로 변신해 연습생들과 만났다. ‘주주시스터즈’를 비롯한 ‘놀면 뭐하니’ 멤버들과 유병재, 양세형, 남창희, 조세호, 광희 등이 연습생으로 합류해 곡을 차지하기 위해 기싸움을 펼쳤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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