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스캔들’이 달달한 로코에서 스릴러로 장르를 급변했다.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스캔들’(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에서는 지동희(신재하)에게 쫓기던 남해이(노윤서)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쇠구슬 범인’으로 지목 받은 이희재는 영장실질검사에서 살인 혐의를 부인하며 자신은 목격자라고 진술했다. 꽤나 구체적인 진술에 재판부는 흔들렸고, 이희재를 의심하던 장서진(장영남)도 “검찰이 끼워맞추기식 수사를 했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기각을 주장했다. 다행히 기각됐지만 이희재는 처음부터 자신을 의심한 장서진에게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남해이는 이선재(이채민)으로부터 받은 독서 문제가 유출된 시험지라는 걸 알고 백지로 답안지를 제출했다. 남해이는 이선재에게 이유를 묻고자 했지만 혼자만 맞힌 수학 문제에 대해 방수아(강나언)와 말싸움을 벌이다 물어볼 수 없었다.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유출된 시험지라는 걸 알게 된 이선재는 받을 수 없었다. 이선재는 엄마 장서진에게 “이건 아니다”라며 사실을 밝히고자 했지만 장서진의 완강한 태도에 좌절했다.
지동희는 남행선과 다정한 최치열이 보기 싫었다. 앞서 요트 관광에서 파도가 없음에도 흔들리고 방향키를 틀어 위험에 빠뜨린 바 있는 지동희는 최치열이 남행선과 다정하게 통화하자 정색했다. 특히 그는 최치열이 보일러가 고장난 집을 두고 남행선 집에서 잤다는 걸 알고 또 무서운 표정을 지었다.

지동희의 행동에 의심을 품고 있던 남행선은 인강 촬영을 하고 있던 최치열을 응원하기 위해 지동희에게 도시락을 전달했다. 지동희는 남행선 앞에선 웃으며 착한 모습을 보였지만, 남행선이 사라지자 도시락을 버렸다. 이를 목격한 남행선이 따지자 지동희는 “내가 뭐 일부러 버렸다고 말하고 싶은거냐”고 오히려 따졌다.
남행선과 지동희의 다툼을 최치열이 목격했다. 남행선은 최치열에게 “믿고 싶지 않았을 거다. 내가 시력이 좋다. 요트에서는 오해일 수 있겠는데 오늘은 너무 빼박이다. 편들어 달라고 안한다. 중요한 사람인 거 안다. 그런데 좀 혼란스럽다. 생각 좀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지동희는 최치열에게 변명했지만 최치열은 싸늘하게 반응할 뿐이었다.

남해이는 이선재를 설득하고자 했다. 이선재는 “우리 엄마를 신고라도 하자는 거냐”며 소리쳤다. 이를 알게 된 장서진은 남해이를 만나 모른 척 넘어가 줄 것을 부탁했지만 남해이는 이를 거절했다. 장서진은 소득 없이 돌아왔고, 남해이는 남행선이 시킨 심부름을 하고 돌아가는 길에 연락이 두절돼 걱정을 자아냈다.
다음날 아침까지 남해이는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경찰은 남해이가 실종 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장서진이라고 알려줬다. 남행선이 장서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소득은 없었고, 장서진이 남해이를 만난 사실을 알게 된 이선재는 “만나서 뭘 어떻게 한 거냐”고 분노했다.

남해이는 심부름을 하고 돌아가는 길에 이상한 소리를 들었고, 누군가 쫓아오자 전력을 다해 도망쳤다. 하지만 갑자기 나온 차에 부딪히면서 정신을 잃었다. 남해이를 쫓아간 사람은 다름아닌 지동희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