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밤만 되면 난봉꾼으로 180도 돌변해 보호자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웰시코기 ‘마루’의 사연이 공개된다.
오늘의 고민견으로 등장한 웰시코기 마루네 집엔 밤마다 위기가 찾아온다. 낮에는 일명 ‘천사견’처럼 보호자들에게 애교 만점, 세상 순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밤이 되면 으르렁 모드를 가동하며 보호자들을 위협하는 ‘악마견’으로 돌변한다. 보호자들에게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사납게 입질 공격을 퍼붓는 것은 물론, 침대 주위를 배회하며 보호자들을 경계한다는데.
뿐만 아니라, 조그마한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목청이 터져라 짖는 마루 때문에 보호자들은 밤, 낮이 바뀌며 쪽잠을 자는 것은 물론 이웃들에게까지 민폐를 끼치고 있어서 난감한 상황.
어둠이 깔리면 사나워지는 마루의 살벌한 온도 차이에 규 제자는 ‘낮에 활동하는 마루를 담당하겠다’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하지만 마루네 집에 들어서자 갑자기 골프채를 휘두르며 보호자에게 호통을 쳤다는 후문이 더해져 궁금증을 유발한다.
마침내 본격 솔루션을 위해 출동한 강형욱 훈련사, 마루가 밤마다 짖고 입질하는 문제 행동의 원인이 ‘이것’ 때문이라고 말했는데. 과연 보호자들의 간절한 SOS 요청대로, 마루네 집은 평화의 밤을 맞이할 수 있을까?
천사와 악마가 공존하는 ‘밤의 무법자’ 마루의 견생 역전 훈련기는 2월 27일 오후 11시에 KBS2에서 방송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KBS 2TV '개는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