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입 불가능” 황영웅, ‘불트’ 밀어주기 의혹까지..제작진은 ‘반박’[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2.26 18: 49

‘불타는 트롯맨’에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주목받던 황영웅이 폭행 전과를 인정한 것에 이어 밀어주기 의혹까지 불거진 가운데 제작진이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26일 MBN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불타는 트롯맨’은 예선부터 현재까지 경연 현장에 있는 국민 대표단의 투표와 공식 애플리케이션를 통한 국민 응원 투표 점수를 통해서, 참가자들의 경연 결과를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결정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최종 우승자가 탄생하는 남은 2차례의 결승전에서는 총 4000점 만점 중 연예인 대표단과 국민 대표단의 점수 1200점,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 800점에 더해 생방송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2000점으로 구성됐다”며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의 결승전 점수 반영 방식은 결승 진출자 8인이 결정된 준결승 녹화일 2월 1일 이후부터 리셋되어 새롭게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불타는 트롯맨’ 측은 “‘불타는 트롯맨’은 시청자들의 직접 참여를 통한 더욱 공정한 오디션을 지향해왔으며,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배점 방식에 따르면 국민들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가장 결정적인 점수가 되는 바, 그 어떤 개입도 불가능한 시스템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아울러, 특정 참가자의 팬클럽에 '결승전 참여 입장권'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하여 말씀드린다. 지난 1월 중순, 해당 의혹을 접하고 협찬사와 해당 팬클럽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며 그 결과, 이벤트 참여 독려에 대한 오해였을 뿐 방청권을 배포한 사실은 없음을 확인했고, 주의를 당부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제작진은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이 오디션 프로그램이 지켜야할 최우선 가치임을 깊이 새기고 있으며 경연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디시인사이드 '불트' 갤러리를 비롯해 팬덤 일각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약칭 방심위)에 그의 출연에 대한 제재를 요구하는 민원까지 넣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황영웅은 학교폭력 의혹과 폭행으로 인한 상해 전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상황. 앞서 황영웅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A씨가 유튜브를 통해 이를 폭로했다. 하지만 논란 속에서 황영웅은 지난 24일 공개된 ‘불트’ 톱8 스페셜 토크쇼에 그대로 등장했고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황영웅은 폭행 전과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 또한 마찬가지로 하차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거기다 밀어주기 의혹까지 불거졌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 심사위원 조항조와 같은 소속사인 우리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라는 의혹이 있는 데다 황영웅 공식 팬클럽 관계자가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녹화가 이뤄지기 전 결승전 티켓 응모를 사전 공지, 결승전 내정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밀어주기 의혹이 더욱 커졌다.
이에 ‘불타는 트롯맨’ 측은 투표에 개입이 불가능한 시스템이고 결승전 참여 입장권 제공은 오해였다고 해명했지만, 앞서 황영웅 폭행 전과에 대해 감싸기식의 입장을 내놓아 비판 받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해명이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이미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진 상태다. /kangsj@osen.co.kr
[사진] MBN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