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오하영 "에이핑크도 라면 6~7개 먹어..혼자 3개 가능"[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02.26 18: 17

'당나귀 귀' 청순돌 에이핑크 멤버 오하영이 반전의 대식가 면모를 드러냈다. 
26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에이핑크 멤버 오하영이 출연, 재치 있고 솔직한 입담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김희철과 친분이 있는 만큼 티격태격하는가 하면, 반전의 대식가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하영은 김희철과의 친분에 대해 묻는 MC들에게 “방송용으로 좀 친하다”라고 말하며 시작부터 입담을 자랑했다. 이에 김숙은 오하영에게 “김희철에 대해서 폭로할 게 있다고 하셨다”라고 언급했고, 김희철은 “얘는 안 된다. 폭로를 너무 많이 한다”라며 다급하게 말렸다.

이에 오하영은 “우리가 데뷔 초 때부터 인사를 드리러 갈 때마다 ‘오늘 누구 의상이 제일 멋있냐?’라고 하셨다”라고 폭로했다. MC들은 “그런 걸 왜 물어보냐”라며 버튼을 눌러 웃음을 줬다. 김희철은 오하영과 티격태격하며 ‘찐친’ 케미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설날씨름대회 현장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전 체급 무관의 위기에 빠진 영암군씨름단의 이야기에 오하영도 관심을 보였다. 김기태 감독은 영상을 보면서도 애틋한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라급 신예 차민수의 경기도 눈길을 끌었다. 차민수 선수의 아버지는 아들의 경기를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긴장했고, 현장에서 김기태 감독은 선수의 조바심을 없애주기 위해 강한 어투로 조언하며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현장에서 관객들은 “김기태”를 외치며 응원의 열기를 올리기도 했다. 차민수 선수는 좋은 경기력으로 결승에 진출했고, 김기태 감독은 바람을 쐬라며 차민수 선수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기도 했다.
결국 차민수 선수는 결승에서 3라운드 연속으로 승리하면서 2체급을 석권했다. 김기태 감독은 “소름 돋았다. 울컥했다. 사랑받고 그런 함성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씨름선수로서 부럽다”라며, “예능을 통해서 씨름이 널리 알려졌다. 씨름인의 한 사람으로서 인정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오하영은 김기태 감독의 영상을 보면서 씨름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오하영은 씨름을 좋아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아이돌이 체육대회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거기서 씨름에 너무 재미를 붙였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아육대’에서 씨름을 하면 가장 화제가 되는 게 에이핑크다. 오하영이 금메달을 따느냐 안 따르냐”라고 거들었다. 오하영은 “태어나기를 장수몸으로 태어났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은결과 크루들의 일상 모습이 공개됐다. 전국 투어를 마친 이은결은 크루들과 함께 이천에 위치한 본인 소유의 870평 부지의 상상 공장에서 2주간 휴식 겸 재정비에 들어갔다. 이은결의 상상 공장은 마술과 퍼포먼스를 연습할 수 있는 넓은 스튜디오와 각종 마술 도구들이 구비돼 있는 연구실과 합숙 공간 등으로 이뤄져 있었다.
이은결은 이날 크루들과 연습을 앞두고 점심 시간을 함께 보냈다. 20년 동안 1일 1식을 하고 있는 이은결은 점심을 먹지 않겠다고 했고, 이에 크루들은 인원수에 맞춰 라면을 끓였다. 하지만 이은결은 라면 냄새의 유혹을 참지 못했고, 크루들의 점심을 빼앗아 먹었다. 크루들은 라면을 먹는 이은결을 불만 가득한 눈빛으로 지켜봤다.
스튜디오에서 오하영도 불편한 모습이었다. 오하영은 라면을 인원수에 맞춰 5개만 끓은 크루들을 보며 모자랄까 걱정했고, “(에이핑크)저희도 최소 6~7개는 끓인다. 혼자서 저도 3개까진 먹을 수 있다. 너무 적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이은결은 새로운 파트너인 우크라이나에서 온 엘레나와 연습에 돌입했다. 안무비로 1000만 원을 지불했다는 이은결은 디테일을 살려 엘레나와 연습에 매진했고, 열정 넘치는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은결의 열정적인 연습에 엘레나는 “배울 게 많다”라고 말했다.
정지선 셰프는 다양한 식재료 공부를 시켜주기 위해 직원들을 데리고 국내 최대 차이나 타운이자 영화 ‘범죄도시’의 무대가 됐던 대림시장을 찾았다. 정지선은 오리의 머리와 혀, 돼지 귀, 개구리 등 낯선 식재료들을 직원들에게 소개시켜줬고, 맛을 보라며 재촉하기도 했다. 또 정지선은 스튜디오에 세계 7개 악취 음식으로 꼽히는 취두부를 가지고 와 MC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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