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아이 셋父’ 현진우… “장모님? 재혼 엄청나게 반대, 결혼식날 오열” (‘마이웨이’)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3.02.26 21: 01

'스타다큐 마이웨이’ 현진우가 결혼을 반대했던 장모님을 언급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현진우의 가수 인생사와 육남매를 키우는 일상 생활이 공개됐다.
현진우는 “먹고 싶은 건 다 사준다. 제가 멈추는 순간 집사람이 많이 힘들어하고. 공과금이라든지 학비라든지 많이 나간다”라고 말했다. 현진우의 아내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나서 연축성 발성 장애를 겪고 있다고. 현진우는 “의지와 상관없이 목이 닫혀서 노래를 못한다. 가수한테는 사형선고와 같은 거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현진우의 아내는 “아기한테 자장가를 못 불러준다. 자장가를 불러 주고 싶은데 못 불러주니까 (마음이 아프다) 제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면 힘들어할까봐 괜찮은 척 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현진우의 아내는 “가수였는데 노래 못하는건 슬프지만, 대한민국의 부모들이 희생을 하면서 한 남자의 아내로 엄마로 살아간다. 저도 뭐 대수롭게 그런건 아닌 것 같다”라며 마음을 다독였다.
현진우의 장모는 결혼 당시 반대를 많이 했다고. 장모는 “총각인줄 알았다. 아기가 셋이 있다는 소식에 안 된다고 했다. 남편은 후회 안하고 좋다고하면 보내야지 어쩔 수 있겠냐고 하더라. 나는 계속 반대를 했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현진우는 “장모님이 시장에서 과일을 파신다. (제가) 얼굴이랑 노래가 조금 알려졌을 때다. 어머니 점수 따려고 거기 가서 노래를 했다”라고 말하기도. 현진우의 장모는 “딸 결혼식 날 눈물이 났다. 검은머리 파뿌리될 정도로 살 수 있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현진우는 “아이들이 생기니까 생계형 가수가 됐다. 찾아준거에 감사해야하고 그냥 물불 안 가리고 뛰고 있다. 무대 전에는 긴장이 된다. 올라가면 무아지경이 된다. 계속 (연습을 하는거다)”라며 헤어 세팅기를 들고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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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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