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 ‘빨간풍선’ 서지혜, 쪽지 남기고 도망→이상우♥와 재회… 'NO 복수'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3.02.27 08: 31

'빨간 풍선’ 서지혜와 이상우가 재회를 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 풍선'에서는  집을 떠난 조은강(서지혜 분)이 1 년 후, 고차원(이상우 분)과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바다(홍수현 분)의 엄마인 여전희(이상숙 분)은 조은강의 학교 앞에 상간녀라며 현수막을 달았다. 한바다는 “그런거 법에 걸려”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여전희는 “벌금 좀 물고 말지”라며 단호한 표정을 지었다.

한바다는 고차원의 집을 찾았다. 한바다는 고차원에게 “나한테 들통나기 전에 은강이가 먼저 끝나자고 했댔지? 사실이야?”라고 물었고, 고차원은 “사실이야. 반품사태 터졌을때. 바다한테 못할 짓이라고”라며 차분하게 답을 했다.
이후, 한바다를 만나 조은강은 “모든게 내 삐뚤어진 욕망에서 시작했어. 내 어리석음 때문에 좋은 친구 잃어버렸고. 상간녀 소송 답변서 안 써. 네가 원하는대로 처벌 받을게. 딴것보다 남녀문제가 세상 제일 쪽팔린 짓 같아. 네 말대로 잘못된 바둑판이 나한테 덫이 됐어. 후회할 짓은 애초에 안 했어야해”라고 말했다.
조은강은 “겨우 사랑에 의지한 내가 어리석고, 믿을건 내 미래를 보장할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어. 오늘 새벽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처럼 모든 걸 의식하듯 해봤어. 처음이자 마지막 출근길을 나섰어. 그렇게 학교 앞에 갔는데 너랑 엄마랑 실갱이 하고 있더라. 네가 울면서 하는 소리”라고 덤덤하게 덧붙였다.
오늘 사표를 냈다는 말에 한바다는 “미쳤어? 어떻게 사표를 써? 그 고생을 하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조은강은 “자신없어. 애들 앞에 설 자신없어. 내가 한 짓이 사라지지 않아”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은강은 ‘죄송해요. 어디든 살아있을게요’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집을 떠났다. 고금아(김혜선 분)는 아이들과 함께 지남철을 집으로 데리고 왔다. 이혼을 한 한바다는 고차원에게 “오늘부터 남사친”이라며 악수를 청했다. 고차원은 “미풍엄마. 상처 줘서 미안하다”라며 사과를 했다.
1년이 지났고, 조은강은 바닷가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본인을 보러온 동생 조은산(정유민 분)에게 “민물고기가 바다를 꿈꾸면 죽는걸 몰랐어. 나 조개 까면서 돈도 번다”라고 말했다. 조은산은 조은강에게 선착장에 가보라고 말해다. 선착장으로 뛰어간 조은강은 고차원과 재회를 하며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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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빨간 풍선'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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