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이보영이 독립 대행사를 차렸다.
2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극본 송수한, 연출 이창민) 최종회에서는 고아인(이보영 분)이 VC 기획 대표 자리를 거절했다.
이날 강한수(조복래)를 끌어내리는 데 실패한 고아인은 “내일 강한수 부사장이 부회장 되는 주주총회가 열린다”는 정보를 받았고, 강한나에게 “혼자만 와라”라며 불렀다. 강한나는 “하루 만에 방법이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고아인은 “지금부터 주주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프레젠테이션 시작해 봅시다”라며 밤새도록 강한나를 가르쳤다.
그런 가운데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김서정이 강한수를 받아줬다는 소식을 들은 강한나는 고아인까지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하자 걱정했다. 이에 고아인은 “전 한나 상무님이 잘할 거라고 믿어요”라며 응원했다. 그 말에 강한나는 “어젯밤에 열심히 준비했으니까요?”라고 물었고, 고아인은 “아니요? 상무님이 또라이라서요. 이기든 지든 가서 당당히 하고 오세요”라며 힘을 실어줬다.
용기를 얻은 강한나는 “전략적으로 준비했으니까 미친X처럼 행동할 차례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주주총회로 향한 강한나는 경호원들에게 막혀 입장을 거부 당해 난항을 겪었다. 그 순간 왕회장 강근철(전국환 분)이 등장해 “머슴들이 왜 내 손녀를 막냐’라며 강한나를 도와줘 주주총회에 우여곡절 끝에 참석했다.
강한나는 주주총회에서 강한수의 불륜을 폭로했고, 불륜 상대는 바로 VC그룹의 모델인 여배우로 그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음에도 거액의 모델료를 챙겼다. 이에 강한나는 “제 추측이 사실이라면 회사 돈을 사적으로 이용한 배임 횡령이다. 더해서 이번에 손상된 브랜드 복구에 필요한 시간과 돈을 산술한 결과, 손해액은 약 1억 2천억으로 추정된다”라며 강한수 부회장 선임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강근철 역시 강한수 부회장 선임을 반대했고, 오히려 VC그룹의 부회장 자리에 전문경영인으로 조문호(박지일 분)이 올렸다. 그러면서 강근철은 강한수와 강한나의 남매의 무한 경쟁을 원했다.
그런 가운데 VC기획 대표가 된 고아인은 1년 만에 사임하고 독립 대행사를 차렸다. 진정한 대행사 대표로 거듭난 고아인이었다. 그동안 고아인을 도왔던 직원들 역시 함께 했고, 그 중 한병수(이창훈 분)는 “(사람들이) VC 기획 대표로 승진하면 만족할 거라고 생각했을 텐데 후회 안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고아인은 “내 한계를 왜 남들이 결정하냐”라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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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행사’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