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가족의 소중함 다시 알게 해줘”, 여섯 고모 향한 ‘애정’ 가득 (‘걸환장’)[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2.27 06: 54

‘걸어서 환장 속으로’ 나태주가 고모들의 소중함을 느꼈다.
26일 전파를 탄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태권도 트로트맨 나태주와 여섯 고모가 함께하는 태국 효(孝) 여행기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나태주와 6명의 고모들은 야경을 보며 식사를 하는 등 선상 크루즈를 즐겼다. 그때 나태주는 고모들을 위해 깜짝 무대에 서 고모들을 놀래켰다. 그는 인터뷰에서 “해외에 와서 뭔가 특별한 선물을 해드리고 싶었다. 공연을 해드리면 두고 두고 여행 얘기하면서 기억에 남으실 것 같았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나태주의 무대에 흥이 오른 고모들은 자연스럽게 무대에 합류해 즐겼다. 노래가 끝나고 나태주는 관객들에게 고모들을 소개했고, 고모들은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열창까지 했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한 태국 소녀 팬은 나태주가 아닌 고모1에게 사인 요청을 했다. 이 모습에 나태주는 “팬을 빼앗겼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나태주는 여섯 고모와 함께 산호섬을 가기 위해 배를 타고 이동했고,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고모들은 모래 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반면 고모들은 조카 나태주에게 모래찜질을 해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고모들끼리 놀던 중 막내 고모의 옷이 조금 찢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때 다섯째 고모가 옷을 더 찢었고, 막내 고모는 ‘나 눈물 나올라 그래. 나 안해”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그 모습을 바라본 나태주 역시 당황했고, 곧바로 쫓아가 달래줬다.
막내 고모는 “옷 찢고 노는 거 싫다. 조금 찢어진 건 이해하지만 일부러 찢는 건 정말 싫다”라며 속내를 털어놨고,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이에 다섯 명 고모들은 막내 고모를 위로하기 위해 모였지만, 막내 고모는 시간을 달라며 거절했다. 이후 진정된 막내 고모는 튜브를 다 분 채 등장했고, 고모들은 다시 신나게 웃으며 좋은 추억을 쌓았다.
이어서 나태주는 고모들에게 3명만 탈 수 있는 파라세일을 걸고 손뼉 씨름을 제안했고, 그 결과 첫 째, 셋째, 다섯째 고모가 당첨됐다. 고모들이 즐긴 후 나태주까지 파라세일을 즐기기 시작했고, 이때 나태주가 고모들을 불렀다. 이에 여섯 고모들은 “나태주, 태주야 사랑해”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후 여행의 끝자락이 다가오자 고모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나태주 역시 “이번 여행을 하면서 고모들하고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이 든다. 물론 고모들 배 속에서 날 낳지 안았지만 정말 배 속에서 낳은 것처럼 30년 넘는 세월동안 내가 밖에서 기죽지 않도록 자신 있게 좋아하는 거 할 수 있게끔”이라며 고모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어떠한 금은보화를 갖다드려도 사실 더 드리고 싶은 존재가 고모들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나태주는 인터뷰에서 “나한테 너무나 소중한 고모가 여섯 분이나 있기에 가족이라는 거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고모들이 알게 해준 것 같다. 지금처럼 잘 웃고 건강만 해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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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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