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이 진에 이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지난 26일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제이홉이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제이홉은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완료했으며, 군 입대 관련 후속 소식은 추후 정해지는 대로 안내드리겠다. 제이홉이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따뜻한 응원과 변함 없는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제이홉은 맏형 진에 이어 방탄소년단에서 두 번째로 입대 준비를 하게 됐다. 진은 지난 해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고, 최근 신병교육 수료식을 마쳤다. 진은 성실한 훈련 후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소속사의 발표 후 제이홉도 직접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제이홉은 팬 커뮤니티 라이브를 진행, “(입대는)지난 해부터 계속 생각하고 있었던 계획이다. 진 형이 들어가고 나서부터 ‘나는 언제쯤 해야 될 것인가’ 생각했고, 하루라도 빨리 다녀와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이홉은 “바로 입대하는 게 아니니 너무 안 슬퍼하셔도 된다. 군백기에 여러분들 보고 싶은 마음을 해소 시켜주고 달래줄 여러 가지 콘텐츠, 찍어둔 게 많다. 입대 전에 마지막으로 또 저의 소소한 선물을 준비했으니 기개와 관심, 사락과 응원 부탁드리겠다”라며, “별거 아니다 금방 갔다 오겠다”라고 인사했다. 병역의미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는 소식과 함께 아쉬워했을 팬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것이었다.

특히 제이홉은 군백기로 아쉬울 팬들을 위해 최고의 선물을 준비해두기도 했다. 오는 3월 3일 새 솔로 싱글 ‘on the street’를 발표하고 솔로로 컴백하는 것. 지난 해 7월 발표했던 솔로 ‘Jack In The Box’에 이은 솔로 활동이다. 제이홉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군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제이홉이 병역이행 절차를 시작하면서 곧바로 선임 진이 재치 있는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진은 제이홉의 입대 발표에 “어서 와”라며, “나는 이제 곧 일병이라네. 혹시 마주치면 눈 마주칠 생각 말길. 나는 일병이고 너는 훈련병이니”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어 “어허, 경례의 각도는 손목과 하박이 일직선을 유지해야 하며 지면으로부터 45도, 상박은 30도에서 45도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제이홉의 결정을 진만의 방식으로 응원한 것. 제이홉도 진의 연락을 받고 조언을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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