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체조선수 신수지가 자신의 연애 고민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신수지가 게스트로 등장해 주기만 하는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이야기했다.
신수지는 "평소 '이별리콜'을 자주 보는데 리콜하고 싶은 남자는 1도 없다"라며 "내가 생각해봤을 때 항상 나는 주는 사람이고 전 남자친구분들은 받는 사람들이었다. 시간부터 데이트 비용까지 내가 다 부담한다"라고 말했다.

신수지는 "백화점에 가도 내꺼보다 남자친구 선물을 산다"라며 "금액을 측정해 본 적이 없어서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영란은 "나도 수지씨랑 같은 샵을 다닌다. 메이크업 원장님이 같다. 헤드셋이 있길래 샀냐고 물어봤더니 수지가 선물해줬다고 하더라. 주는 기쁨을 너무 좋아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 역시 공감하며 "우리 회사에 매니저가 비싼 명품 자켓을 입고 있더라. 그래서 샀냐고 물어봤더니 수지씨가 선물해줬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신수지는 "남자친구에게 명품을 사주는데 좀 자주 사주는 편이다"라며 "나중에는 고마워하지 않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더라. 당연히 여기지 않고 나를 작게나마 생각해주면 그런 마음이면 충분한데"라고 아쉬워 했다.
신수지는 "속으로 서운 할 때가 많다. 근데 얘기를 하는 게 상처가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소통전문가 김지윤은 "자꾸 참으면 몸이 아플거다"라고 걱정했다. 이어 "주기만 해도 괜찮은 사람이 어딨나"라고 말했다.

신수지는 "만약 나를 좋아한다면 내가 말하지 않아도 느끼지 않을까 생각했다. 피곤하다 이런 식으로 던졌을 때 반응이 없으면 나는 아닌가보다 하고 끝내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윤은 "안 만나던 장르를 만나봐라"라고 다양한 연애를 추천했다. 이에 성유리는 "딘딘 어떠냐"라며 주기만 하는 연애스타일이 비슷한 딘딘을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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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