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가 조언, 충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27일 방송된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젊은 꼰대 스타일의 연애를 했던 리콜녀가 등장한 가운데 성유리가 꼰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날 리콜녀는 젊은 꼰대 시절 만났던 X와의 리콜을 원한다고 말했다. 리콜녀는 과거 X에게 "다 오빠 잘 되라고 하는 소리다"라고 이야기하며 상대방의 자존감을 깎았다고 고백했다. 결국 리콜녀는 전 남자친구와 다퉜고 이별을 선택했다. 하지만 X는 리콜녀를 10시간이나 기다렸다. 그러나 결국 리콜녀는 X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지윤은 "조언이든 충고든 상대방이 물어보지 않았으면 별로다"라고 말했다. 성유리는 "듣는 사람은 조언이든 충고든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한다. 그러니까 그냥 뭐라고 하지말고 얘기를 들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리콜녀는 "집 앞에 눈이 많이 왔는데 X가 나를 기다렸다. 집 앞에 정자에 앉아서 계속 나를 기다리는 게 창문에서 보였다"라며 "울면서 빨리 집에 가라고 했다. 나는 화해하면 또 만나면 또 싸우고 또 상처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리콜녀는 "2주 후에 다시 만났는데 내가 다시 잡았다. 근데 그때 오빠는 다 정리됐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장영란은 리콜녀에게 "나에게 좋아도 상대방에게 강요하면 안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장영란은 "다 돌아온다. 남에게 상처주면 다 나한테 돌아온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X는 제작진을 통해 리콜녀에 대해 10년 전에 만났던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X는 "내가 연기하고 싶다고 아무한테도 얘기 안했는데 그 친구한테만 얘기했다. 싸웠는데 내가 울먹울먹하니까 연기 잘하네 그런 얘길 하더라"라며 리콜녀와의 만남에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이날 리콜녀와 X는 이별식탁에서 재회했고 지난 연애에 대해 서로에게 사과하며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리콜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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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