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도 포기할 뻔…알콜 중독+외도 남편, "술 끊겠다" 단주 결심 ('결혼지옥') [Oh!쎈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2.28 00: 20

알콜 문제로 갈등을 일으켰던 남편이 단주를 결심했다. 
27일에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아내의 암 투병에도 불구하고 술을 때문에 문제를 일으켰던 남편이 단주를 결심했다. 
이날 아내는 남편이 지나치게 음주를 즐기며 자신은 현재 갑상선암과 폐암으로 투병 중이라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남편은 친구들과 만났다. 세 사람은 1시간도 안돼 소주 5병, 맥주 1병을 해치웠다. 남편은 "정확히 세어가면서 마셔본 적은 없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남편이 외출한 사이 아내는 집안일을 한 후 홀로 저녁 식사를 하고 약을 챙겨 먹었다. 

하지만 그 사이 남편은 친구들과 또 다시 2차 장소로 향했다.아내와 남편이 통화를 하는 모습을 본 하하는 웃음을 터트리며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은 술에 취해 뛰어서 집으로 돌아왔고 아내와 약속한 시간을 4분 넘겼다. 남편은 "오다가 오디오 재정비 하느라 늦었다"라며 '결혼지옥' 제작진 핑계를 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아내는 "그럼 그걸 계산해서 왔었어야지"라고 말했다. 남편은 이날 5시부터 12시까지 총 7시간동안 술자리를 했다. 
아내는 "남편이 술에 중독이 돼 있구나 술의 노예가 됐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그날은 아내가 허락했고 마음 편히 먹는 날이니까"라며 또 다시 제작진 핑계, 택시 핑계를 대고 빠져나가려고 해 기 막힌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지나친 알콜 홀릭에 "남편은 자신에 대해서 너무 관대하다"라며 "모든 문제가 술 때문에 일어났는데 남편이 술을 끊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스스로도 자신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의 영상 메시지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반성했고 단주를 선언했다. 이에 아내 역시 앞으로 자신의 삶의 태도 또한 바꾸겠다며 "생에 욕심을 내보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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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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