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은 女 주연 일타 활약…해외는 '죽이는' 여성이 대세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2.28 11: 21

현재 K-드라마 열풍 속 열풍은 여성들이다. ‘일타대행사’ 전도연부터 ‘대행사’ 이보영까지, 여성들이 활약하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는 해외에서도 다르지 않다. 특히 여성 주연의 ‘죽이는’ 시리즈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먼저 제74회 에미상 7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한 파라마운트+ 독점 시리즈 ‘옐로우재킷’은 멜라니 린스키, 토니 사이프레스, 크리스티나 리치, 줄리엣 루이스 등 여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옐로우재킷’은 유망한 여자고등학교 축구팀 ‘옐로우재킷’이 비행기 추락사고를 겪은 후 25년이 지난 시점에서, 당시 끔찍한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누군가가 생존자들을 쫓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서바이벌 스릴러다.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열연과 함께 압도적인 서스펜스를 선사하며 2022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받은 ‘옐로우재킷’은 시즌1의 폭발적인 성공에 힘입어 곧 시즌2가 공개될 예정이며 시즌3의 제작도 일찌감치 확정했다.

파라마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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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 우먼 킬’은 말 그대로 ‘죽이는’ 여성 캐릭터들의 잔혹하고 은밀한 이야기로 위트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시즌1은 하나의 저택을 배경으로 1963년의 현모양처 배스 앤, 1984년의 사교계 여왕 시몬, 2019년의 다자연애를 꿈꾸는 테일러가 문제 많은 남편으로 인해 이혼보다 살인을 선택, 치밀한 계획을 세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펼쳐낸다.
배스 앤 역의 지니퍼 굿윈, 시몬 역의 루시 리우, 테일러 역의 커비 하웰의 매력이 극 전반을 이끈다. 시즌2에서는 돋보이는 존재가 되고 싶었던 평범한 주부 알마와 탐나는 것이 생긴 80세 재벌의 젊은 아내 리타 역의 앨리슨 톨먼, 라나 파릴라의 열연이 돋보인다. ‘위기의 주부들’ 제작자로 잘 알려진 마크 체리가 시즌1의 각본, 시즌2의 제작에 참여했다.
파라마운트+ 제공
‘옐로우스톤’의 프리퀄 ‘1883’도 빼놓을 수 없다. 길들여지지 않은 미국의 마지막 보루를 향해 서부 대평원으로 떠나는 더튼 일가의 이야기를 담았다. 가난에서 벗어나 더 나은 미래를 찾고자 미국의 약속된 땅, 몬태나로 향하는 이들의 여정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며 서양의 영토 확장이라는 주제를 냉혹하게 재조명한다.
척박한 대평원을 횡단하는 ‘1883’의 여정에서 더튼 가의 장녀 엘사 더튼을 연기한 이자벨 메이의 존재감이 단연 돋보인다. 도로위의 무법자들과 자연의 냉혹함 속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주체적인 여성으로 성장해가는 엘사의 위대한 여정이 담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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