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진, 센스가 원톱인 줄 알았더니 완급조절까지 '결혼 말고 동거'로 꽃핀 'MC 용진'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2.28 13: 42

코미디언 이용진이 유쾌한 입담과 에너지로 시청자들에게 흥미로움을 전하고 있다.
이용진은 최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에서 진행자로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결혼 말고 동거’는 실제 커플들의 24시간 밀착 동거일지를 그린 관찰 예능이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은 연애보다는 딥(deep)하고 결혼보다는 짜릿한, 지금 이 순간 뜨겁게 사랑하며 살아가는 커플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구성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제 막 동거를 시작한 초보 커플의 깨가 쏟아지는 일상부터 중년 부부 못지않은 스킬을 보유한 장수 커플들의 극과 극 취향에서 점점 타협점을 모색하는 각양각색 모습을 담고 있는 것. 이 가운데 이용진의 빈틈없는 진행 실력이 눈길을 사로잡는 중이다.

예능계 ‘동거’란 다소 생소한 소재를 다룸에도 불구하고, 친근감 있는 말투와 공감 능력을 보유한 이용진의 활약은 매회 진가를 발휘 하고있다. 출연진들의 사연에 푹 빠져 감정이 동요되는 모습은 물론, 롤러코스터급 전개와 달콤살벌한 대화에 풍부한 표정과 리액션으로 프로그램에 재미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리얼리티 연예 예능에 일가견이 있는 이용진은 예리한 추리력을 이용해 출연진의 관계성과 갈등 구조를 유심히 추측하며 깔끔한 정리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명품 MC답게 능숙한 완급조절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무엇보다 이용진은 VCR을 보며 명불허전 예능감을 활용해 MC들과 차진 호흡으로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프로그램의 웃음을 책임졌다. 게다가 이용진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달의 뒷면처럼 동거의 뒷면을 본다고 할까?”, “동거는 미개척지이다.” 등 철학적인 명언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이처럼 진행, 센스, 분위기 등 완벽한 3박자가 어우러져 과몰입 유발 현실 동거 관찰 예능에서 정신 차릴 틈 없이 시간 순삭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이용진. 회가 거듭될수록 ‘결혼 말고 동거’에서 보여줄 활약상에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 
이용진이 출연 중인 ‘결혼 말고 동거’는 매주 월요일 저녁 9시 10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채널A, SM C&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