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K-밴드씬 대표주자'다운 행보..글로벌로 영역 확장[Oh!쎈 레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02.28 14: 40

밴드 루시(LUCY)가 컴백과 동시에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며 'K-밴드씬 대표주자'의 명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제 국내를 찍고 글로벌로 영역 확장에 나선다.
지난 23일 미니 3집 'INSERT COIN'으로 컴백한 루시(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는 각 수록곡들의 분위기가 반전되는 독특한 구성으로 리스너들에게 듣는 재미를 선사했다. 데뷔 앨범부터 전 멤버가 곡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이번 앨범 역시 멤버 조원상이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멤버들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 웰메이드 앨범을 탄생시켰다. 이는 곧바로 성적으로 이어졌다. 'INSERT COIN'의 모든 수록곡들이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최신 차트에 진입한 것.
단독 콘서트 '퍼펙트 매진' 신화도 계속 됐다. 내달 4~5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진행되는 루시의 네 번째 단독 콘서트 'INSERT COIN: amusement park'는 지난 21일 일반 예매를 오픈, 초고속으로 티켓 판매가 완료됐다.

이로써 루시는 데뷔 이래 개최한 모든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완판 밴드'로 등극한 데 이어, 공연장 규모를 점차 넓혀가며 착실한 성장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컴백마다 각종 지표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루시는 활동 반경을 글로벌로 확장한다. 이들은 내달 13일(현지시각) 컴백과 동시에 세계 최대 콘텐츠 페스티벌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의 공식 초청을 받아 쇼케이스 무대에 서게 됐다. 이는 루시의 첫 해외 페스티벌 출연으로, 루시만의 색과 감성이 깃든 음악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군다는 각오다.
'SXSW'는 영화•음악•게임•IT 등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콘텐츠 산업 축제로, 영국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acape. TGE), 프랑스의 '미뎀'(MIDEM)과 함께 세계 3대 음악 마켓 중 하나로 꼽힌다. 50여 개국, 2만여 관계자들과 2천여 팀의 뮤지션이 함께 참여하는 미국 최대 콘텐츠 축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루시는 그동안 다수의 공연과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특유의 청량한 감성과 자유로운 에너지가 담긴 음악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믿고 듣는 공연형 밴드'로 자리매김한 바, 루시가 첫 해외 페스티벌에서 보여줄 무대에 관심과 기대가 쏠린다. /seon@osen.co.kr
[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