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떳떳"…전효성→NCT 도영, 한국사 섭렵한 이유 [Oh!쎈 이슈]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03.01 08: 02

한민족의 자주독립을 온 세계에 선언한 ‘삼일절’을 맞아 한국사검정능력시험으로 애국심을 드러낸 스타들을 짚어봤다.
먼저 가수 전효성은 지난 2013년과 2018년 시험에 응시했으며 3급을 취득했다. 전효성은 과거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민주화’라는 단어를 잘못 사용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전효성은 사과문을 두 차례 올리고 이후 꾸준한 역사 공부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하는 등 반성의 시기를 거쳤다.

또 전효성은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도 용서가 안됐던 것 같다. 그래서 한국사 공부를 시작했다”라며 “남들에게 보여주기보단 스스로에게 떳떳하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꾸준히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개인 계정을 통해 역사적인 기념일마다 관심을 촉구하는 글을 게재하며 현재는 오명을 벗고 ‘개념돌’로 불리고 있다.
지난 2020년, 아이오아이 출신 김소혜는 제45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한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김소혜는 개인 계정을 통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인증서를 공개했고 합격 등급은 무려 ‘1급’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소혜는 한 방송에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증을 취득하는 것이었다. 평소에 역사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밝히며 남다른 한국사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NCT 도영은 2021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2급을 취득했다. 도영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합격 소식을 전하며 “민망하고 쑥스럽게도 제가 혼자 몰래 시험을 본 것에 대해 많은 분이 이야기해주시고 시즈니(NCT 팬덤명)들이 기분 좋아해 줘서 몇 글자 적는다. 시험을 본 가장 큰 이유는 팬분들이다. 저라는 사람 자체를 좋아해 주시고 믿어주시는 팬분들이 계시기에 '더 좋은 사람이 되려면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저를 이것저것 생각해보고 도전하게끔 했던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사람이 되겠다”라며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한국사를 공부했다는 깊은 속내를 전했다.
2021년에는 배우 조병규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인증서를 공개했다. 당시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렸던 조병규는 가해자 의혹에 “사실무근”이라고 해명, 의혹을 제기한 이에 대해 법적 대응을 했다. 이 같은 논란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조병규는 쉬는 동안에도 게을리하지 않고 ‘열공’을 통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에 합격한 근황을 전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외국인들도 한국사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표하고 있다.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은 한국살이 12년 차인 2021년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치렀고 1급을 취득했다. 파비앙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준비하면서 빠진 게 신라시대다. 화랑의 다섯 가지 계율을 전해 줬다. 그게 세속오계라고 한다”라고 한국사 사랑을 드러냈다.
또 다른 방송에서는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웠냐?”라는 질문을 받고 “병인양요”라고 답했다. 병인양요는 1866년 프랑스군이 흥선대원군의 천주교 탄압에 대한 보복으로 강화도에 침입한 사건을 말한다. 그는 "'프랑스인들이 이런 만행을 저질렀구나'하는 생각에 마음이 힘들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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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김소혜, 도영, 조병규, 파비앙, MBC 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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