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과 윤종석이 각 부처의 자존심을 건 격구 시합을 벌인다.
오늘(28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극본 정현정/ 연출 이종재/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글앤그림미디어) 8회에서는 익위사 대표 선수 이환(박형식 분)과 병조 대표 선수 한성온(윤종석 분)의 치열한 격구 한 판으로 아찔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환이 이끄는 익위사와 한성온이 지휘하는 병조 사이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는 이 격구 시합은 궁인들에게 가장 흥미진진한 내기 거리로 손꼽힌다. 이환 역시 1년 전에는 익위사의 일원으로 참전해 대결의 열기를 더했지만 부상을 입은 후로는 한 번도 출전한 적 없었기에 궁인들은 병조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는 상황.
동궁전에서 쫓겨난 이후로 이환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있던 민재이 역시 정혼자 한성온이 소속된 병조에 세 냥을 걸며 내기에 참전, 열띤 응원으로 승부욕을 돋운다. 하지만 익위사의 핵심 전력 이환이 갑작스레 시합에 뛰어들면서 시합은 물론 민재이의 내기 결과에도 엄청난 변수가 닥쳐올 조짐이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궁인들 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마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익위사와 병조의 격구 시합 현장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오른팔에 독화살을 맞은 이후로는 격구를 하지 않았다던 이환이 말 위에서 눈을 빛내고 있어 부상을 딛고 오랜만에 격구장에 등장한 이환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예상치 못한 이환의 참전에 한성온 역시 혈기를 불태우고 있다. 같은 스승 아래 학문을 배운 친구이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이니만큼 이환과 한성온은 각각 익위사와 병조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지치지 않는 패기와 열정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이환은 현재 한때 동궁전의 내관이었던 민재이에게 묘한 감정을 품고 있는 상황. 때문에 병조의 사기를 북돋우려는 민재이의 응원은 되려 이환의 승부욕과 경쟁심을 제대로 자극한다. 과연 이환은 민재이가 보는 앞에서 한성온을 꺾고 승기를 거머쥘 수 있을 것인지 대결의 결과에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박형식과 윤종석의 자존심, 그리고 전소니의 세 냥이 걸린 격구 시합의 승자는 오늘(28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은 중국과 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인기를 얻은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 ‘잠중록’ 기반의 퓨전 창작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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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청춘월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