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특혜 또? '불타는 트롯맨' 가사 실수 감싸기, 방심위 민원 접수 [공식입장]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2.28 18: 10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 황영웅에 대한 반감이 특혜 민원까지 이어지고 있다. 
2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약칭 방심위) 관계자는 OSEN에 "MBN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 황영웅 씨에 관한 특혜 민원이 접수됐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가수다. 그는 최근 잇따른 과거 폭행 의혹과 전과 논란에 휩싸이며 시청자들의 강한 하차 요구에 직면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황영웅의 하차와 편집 없는 방송 강행을 예고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가운데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의 황영웅에 대한 특혜, 밀어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황영웅 또는 그의 소속 팀이 가사 실수를 저질러도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 가사 자막을 틀리게 표기해 감싸줬다는 것이다. 
실제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 방송 중 남진의 '빈지게'를 열창하며 '지난 날의 사랑아' 가사를 '지난 날의 사람아'로 잘못 불렀다. 그러나 자막 역시 '지난 날의 사람아'로 표기됐다. 황영웅과 같은 팀을 이룬 손태진이 가수 심수봉의 '비나리'를 부르며 '이미 바다로 띄워졌네'를 '이미 바다로 올려졌네'로 잘못 불렀으나, 이번에도 잘못 부른 자막이 표기되기도 했다. 
반면 또 다른 참가자 무룡이 가수 이영희의 '살아야 할 이유'를 부르며 '나는 살아가야 하네'를 '나는 살아야만 하네'로 부르자 제작진은 원래 자막에 빨간 강조 효과까지 더하며 지적했다. 이에 시청자 일각에서 황영웅에 대한 특혜 의혹을 방심위에 민원으로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불타는 트롯맨'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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