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던 ‘더 글로리’ 현실판인 고데기 학폭 피해자가 근황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지난 방송에 출연해 학폭 피해를 고백해던 박성민 씨가 엠씨들과 통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박성민 씨는 “(출연 이후) 힘내라고 얘기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큰 위로를 받고 있다. 원래는 5시간 이상 못잤는데, 요즘에는 잠도 6시간씩 자고 있다”고 이전보다 나아진 일상을 언급했다.

이어 박성민 씨는 “가해자들은 SNS 게시물을 모두 내렸더라”고 말했고, 엠씨들은 “방송에 출연했을 때보다 얼굴이 좋아졌다. 앞으로도 응원하겠다”며 박성민 씨의 앞날을 응원했다.
앞서 박성민 씨는 지난 7일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학창시절 고데기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친구들이 ‘더 글로리’ 얘기가 내 얘기 같다고 했다. 가해자 친구들에게 복수를 하고 싶다”며 중학교 2~3학년때 2명의 가해자들에게 많이 맞고 고데기로 화상을 입었다고 털어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성민 씨는 화상 흉터가 있다며 “2도 화상을 입어서 오른쪽 팔에 아직도 자국이 있다. 가열된 판 고데기로 5분 정도”라며 “기분 나쁠 때는 포크로 온 몸을 질렀다. 플라스틱 파이프를 손에 집히는대로 던져서 얼굴에 맞아서 홍채가 찢어졌다. 온 몸에 피멍자국이 늘 있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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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S ‘진격의 언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