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황영웅 사태 즐기는 수준? '핫뉴스'도 편집無 등장 [Oh!쎈 포인트]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2.28 21: 54

MBN에서 ‘불타는 트롯맨-핫뉴스’까지 만들며 황영웅의 출연을 또 한 번 재조명했다.
28일 MBN 예능 ‘불타는 트롯맨-핫뉴스’에서 ‘불타는 트롯맨’ 톱8의 전격 인터뷰 모습이 핫뉴스를 통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톱7까지 지원한 동기부터 지금까지의 무대 모습을 공개, 이들은 자신의 무대를 마주하기도 했다.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회상하는 자리를 가졌다.

가장 눈에 띈 것은 톱8의 기호8번인 황영웅. 다른 출연자들과 다른 점을 보였다면 직접 자신의 무대를 보며 소감을 전한 출연자들과 달리 황영웅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대신 그의 목소리는 전파를 탔는데, 그는 준결승까지 오른 것에 대해 “전혀 생각 못 했다,딱 한번만 티비에 제대로 나오고 싶다 (생각 뿐), 제대로 한 번 나오고 싶단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며 지원동기를 전하기도 했다.
앞서  ‘불타는 트롯맨’ 측에서는 “28일 방송되는 결승전에 황영웅은 편집 없이 나올 예정”이라며 “이와 관련한 추가 입장은 없다”고 밝혔던 바. 상해전과부터  과거 장애우 동급생 폭행, 데이트 폭력 등 수많은 폭로들이 터져 나오고 있던 황영웅을 하차와 편집 없이 등장시킨다는 것만으로도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그의 과거 만행에 대한 폭로도 현재진행 중인 상태에서 제작진은 ‘핫뉴스’에서도 ‘거듭된 화제의 무대’라고 포장하는가 하면,384점이란 최고점으로 톱8에 진출한 그의 무대를 “오늘의 역대급”이라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패널들의 모습도 그대로 다시 한 번 송출하며 그의 영광을 재조명했다.그러면서 황영웅이 “감사드린다 좋은 노래로 보답하면서 살아가도록 하겠다”는 말을 강조한 모습이다.
이쯤되면 ‘불타는 트롯맨’ 뿐만이 아닌 MBN에서 이 상황을 즐기는 것 같다는 반응도 보인다. 피해자들에겐 2차 가해가 된다는 염려 속에서도 결승 1차전 방송 뿐만 아니라 “지금 바로 결승1차전 시작된다”며  이를 엑스트라 ‘핫뉴스’로 방송을 만들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점을 남기고 있다.
현재 ‘불타는 트롯맨’이 전국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티켓팅이 오픈됐다. 해당 공연은  4월 29, 30일 양일간 서울 KSPO DOME에서 진행되며 서울에는 황영웅을 포함한 TOP14 참가자들이 모두 참여할 예정.
TOP14 참가자들은 공훈, 김중연, 민수현, 박민수를 비롯,  손태진, 신성, 에녹, 황영웅을 포함되며 이번 결승 진출자 TOP8의 신곡부터 레전드 무대까지 팬들을 찾아간다. 또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김정민, 남승민, 박현호, 이수호, 전종혁, 최윤하 등 준결승 진출자들의 무대도  준비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공연에서 펼쳐진다는 소식이다.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부산, 고양, 광주, 대구, 청주 등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ssu08185@osen.co.kr 
[사진] ‘불타는 트롯맨-핫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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