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역주행하며 마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를 넘고 1위로 올라섰다. 관객들의 연이은 N차 관람이 이같은 흥행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28일)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3만 6009명을,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3만 5192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수입 에스엠지홀딩스, 배급 NEW)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감독 페이튼 리드,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폴 러드) 패밀리가 MCU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조나단 메이저스)을 마주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최악의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제까지 누적 관객수는 137만 6495명.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1월 27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1위를 기록했던 것에 이어 14일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누적 관객수는 364만 4128명.
국내 극장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들 가운데 역대 1위였던 ‘너의 이름은.’(감독 신카이 마코도)이 세운 380만 391명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달 가깝게 관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어서 국내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1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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