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서운함 토로…"서인영 전화 안 받아"→이지현 방송 재개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3.01 12: 08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서인영의 결혼식에 초대 받지 못해 불화설이 제기된 가운데 두 번의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 가운데 서인영은 결혼의 여운을 전했고, 이지현은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26일 서인영의 결혼식이 서울 모처에서 진행됐다. 비연예인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올린 서인영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많은 연예인 동료들이 참석해 ‘새신부’ 서인영을 축하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서인영과 함께 쥬얼리로 활동한 박정아, 이지현, 하주연, 김은정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러나 ‘니가 참 좋아’, ‘슈퍼스타’ 때 함께 했던 조민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조민아는 최근까지도 서인영과 모바일 메시지를 나눈 것으로 보였기에 그의 불참으로 ‘불화설’이 제기됐다.

이에 조민아는 “쥬얼리 완전체 관련 기삳들이 나올 때마다 할 말이 많았지만 구태여 지난 이야기들을 일일이 하고 싶지 않아서 계속 무시하고 참아왔다. 그러나 도가 지나치고 많이 불쾌하여 긴 글을 적는다”며 불화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조민아는 그동안 멤버들이 자신을 제외하고 쥬얼리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조민아는 “2015년 ‘세바퀴’ 때부터 ‘슈가맨’, ‘신과 함께’ 등 방송만 하면 뒤통수 맞듯이 아무 연락 없이 저만 빼고 셋이 녹화한 걸 TV로 봐왔다”며 “8년간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참고 있다가 작년 연말에 (박)정아 언니한테 처음으로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쥬얼리로 방송 할 일 있으면 최소한 말이라도 좀 해주고, 앞으론 넷이 같이 방송을 하자고 했지만 답을 듣진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민아는 “친구 결혼식 참석하는게 그렇게 힘드냐고 메시지를 보내시기도 하는데, 초대를 받지 않았는데 어디에서 몇 시에 하는지 어떻게 알고 가겠습니까”라며 서인영의 결혼식에 초대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지현 측이 방송 섭외와 관련해 “쥬얼리 멤버들은 소속사가 모두 다르다. 보통 방송 출연은 소속사를 통해 섭외가 들어오는데 조민아 측에는 섭외가 가지 않아서 함께 출연을 못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불화설 등 루머에 대해 해명했지만 조민아는 함께 방송을 하지 못하는 게 마치 멤버들의 잘못인 듯한 뉘앙스의 글로 오해만 낳았다.
이후 조민아는 “서인영 결혼 기사가 났던 날 50분 넘게 통화를 하며 울고 웃고 참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20년 전 그룹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건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면서부터 새롭게 우정을 쌓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전화도 받지 않고 소중한 날에 초대 받지 못한 것에 서운한 마음이 크지만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현장에서 누구보다 큰 박수와 따뜻한 가슴으로 축하해주고 싶었지만 멀리서 응원할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민아는 “전성기 시절의 쥬얼리 무대를 그리워하는 팬 분들께 그간 받았던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어서 ‘기회가 되면 넷이서 같이 무대에 서자’는 의미로 연락 했던건데 말의 요지를 모르고, 쥬얼리를 통해 어떻게든 방송 한 번 하고 싶어하는 사람처럼 만들면서 동문서답을 하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조민아가 서운함을 토로하는 동안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서인영은 결혼식의 여운을 즐기고 있다. 그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공개하며 현장을 찾은 동료들 뿐만 아니라 멀리서 응원한 팬들에게도 축하를 받고 있다. 이지현은 홈쇼핑 방송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