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삼일절. 스타들도 그 의미를 되새기며 SNS를 태극기로 물들였다.

소녀시대 및 배우로 활약 중인 서현은 김구 선생과 태극기 사진을 올리며 “이날을 길이 빛냅시다. 3·1절 대한독립 만세”라고 대한민국 독립 선언 104주년을 기념했다.

한국사검정능력시험 자격증까지 얻으며 ‘개념돌’로 불리는 전효성도 삼일절을 잊지 않았다. 전효성은 거리에 게양된 태극기 사진과 함께 “길거리에 나란히 걸려 있는 태극기. 날은 살짝 흐리지만, 바람에 휘날리는 태극기에 마음 한 켠이 뜨거워지는 삼일절입니다. 오늘도 매년 그래왔듯이 감사하고 기억하며 하루를 보내겠습니다 #대한독립만세”라고 전했다.

원더걸스 출신 혜림은 삼일절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았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3·1 운동 직후 유관순 열사가 투옥되어 숨을 거둔 지하 옥사와 감시탑, 고문실, 사형장, 옥사 7개동, 역사전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혜림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붙은 ‘2023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촬영, 직접 역사의 현장을 방문 및 인증하며 선조들의 뜻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겼다.

아나운서 출신 이정민은 “대한독립만세. 이 여섯 글자가 얼마나 숭고하고 결연한 외침이었는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오늘 하루 그 의미를 되새기라는 의미로 정해진 삼일절”이라며 삼일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짚었다. 이어 “단순히 하루 쉬는 공휴일이 아니라 104년 전 이 땅의 간절한 독립을 목숨을 내놓아가며, 그 무엇보다 소중한 자신의 생명을 걸고 되찾고자 했던 수많은 선조들에게 무한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올려드립니다”라며 선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강조했다.

배우 정은표는 직접 태극기를 게양한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엄마랑 아침 일찍 외출한 훤이가 문자를 보냈네요. 깜빡 잊고 있었던 게 너무 민망하고 어린아이한테 또 하나 배우네요~ 순국선열께 감사의 기도드리고 잊지 않겠는 다짐을 해봅니다”라고 적으며 삼일절을 기념했다. 또 그는 초등학생 5학년인 아들이 삼일절을 먼저 언급한 점을 강조하며 “아빠 태극기 좀 달아 오늘 삼일절”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을 공개, “초등 5학년 훤이 아빠를 자꾸 가르치네”라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 외에도 가수 송가인은 태극기와 함께 “대한독립만세”라는 글을, 개그우먼 심진화와 가수 강승윤도 SNS에 태극기 이미지를 게재하며 짧지만 강한 외침으로 삼일절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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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서현, 전효성, 이정민, 정은표, 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