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스트로의 라키가 7년 만에 팀을 떠난다.
지난 2월 28일 아스트로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지난 7년간 아스트로 멤버로 함께 해온 라키와 깊은 대화를 나눈 끝에, 당사와의 전속 계약과 아스트로 멤버로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오랜 시간 아스트로 멤버로 최선을 다해준 라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당사는 라키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라키는 지난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해 메인 댄서 겸 리드 래퍼로 활약했으며, 드라마, 뮤지컬에 출연하며 연기에도 도전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라키는 배우 박보연과의 열애설이 불거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두 사람의 열애설이 제기됐고, 박보연 측은 “(박보연이) 라키와 ‘숨은그놈찾기’ 작품에서 호흡했고, 좋은 동료 사이다”라며 부인했다.
하지만 라키 측은 “현재 라키는 박보연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며 “글쓰기를 좋아하는 박보연이 라키의 음악 작업에 자연스레 참여하면서 친해지게 됐고, 동료로 지내다가 최근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됐다”라는 입장을 내며 두 사람의 관계가 애매해졌다.

이후 박보연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고, 결국 한쪽만 열애를 인정한 반쪽 짜리 커플이 됐다. 이후 라키의 활동 중단 루머가 돌기도 하는 등 구설수가 이어졌고, 결국 라키는 소속사와 아스트로를 떠나게 됐다.
이에 아스트로는 라키를 제외한 5인조로 팀을 재편해 활동을 이어간다. 소속사는 “판타지오와 함께하는 멤버들은 당분과 유닛 및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k3244@osen.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