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기안84(김희민)가 수스에게 현금을 선물하는 통 큰 클래스를 뽐냈다.
지난 2월 28일 채널 ‘인생84’에는 ‘수스 술터뷰’라는 제목으로 가수 및 유튜버로 활동 중인 수스와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었다.
수스는 “관찰하고 싶고 구경하고 싶어 나왔다”라며 기안84 콘텐츠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수스는 “다들 ‘수스’가 슈퍼스타의 줄임말인 줄 안다”라고 말했고 기안84 또한 자신도 오해하고 있었다며 “‘이 친구 야망 있는데? 좀 부담스러운데?’(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기안84는 수스의 실물을 보고 “엄청 미인이다”라고 감탄했고 “사실은 사진 뵙고 ‘이 양반도 뽀샵 좀 심하게 들어갔구나? 필터 좀 세게 먹였구나’ 했는데 얼굴 되게 작다”라고 말했다. 또 기안84는 “저는 여자 연예인분들을 많이 본다. 내가 보기에 여자 연예인들 긴장해야겠다”라며 수스의 미모를 치켜세웠다.
두 사람은 꿈 이야기를 이어갔고 기안84는 “길거리 못 돌아다니는 만화가가 꿈이었다”라고 남다른 야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수스는 수익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다른 콘텐츠면 조회수만큼 수익이 나온다. 노래는 저작권 때문에 안 나온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이제는 가수가 홍보하려고 PPL을 드린다더라. 미리 찾는다. 갑과 을이 바뀌었다. 짭짤하냐”라고 물었고 수스는 “그런 게 (수입의) 주다”라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기안84는 “저는 30대 중반 넘어가면서 돈에 미쳐버렸다”라고 충격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스는 처음 만난 기안84를 위해 청자와 백자 술잔을 선물로 준비했고, 기안84는 “마음이 예뻐서 드린다”라며 답례를 하기 위해 지갑을 꺼내 돈을 건넸다. 이어 “50만 원 주고 싶은데 너도 벌잖아”라고 농담을 했지만 첫 만남에 현금을 선물로 하는 기안84의 남다른 클래스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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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생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