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이 삼일절(3.1절)을 맞아 백범 김구 선생 글을 직접 낭독했다.
1일 김남길은 “백범 김구가 쓴 ‘나의 소원’이라는 글은 늘 우리의 정신을 일깨웁니다”라며 직접 낭독한 목소리를 게재했다.
이어 김남길은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 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라고 낭독을 마쳤다.
많은 스타들이 사진과 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삼일절을 기억하고, 독립 운동으로 나라를 지켜낸 선조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김남길은 남다른 방식으로 ‘글 낭독’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남길만의 울림있는 목소리에 진심이 더해져 여운을 안겼다.
이에 네티즌 역시 “마음이 뭉클해지는 나레이션입니다”, “너무 표현력이 풍부합니다”, “3.1절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남길은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아일랜드’에 출연 중이다.
특히 김남길은 최근 1920년대 간도를 배경으로 독립군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 촬영을 마쳤다. ‘도적: 칼의 소리’는 격동의 일제강점기에 각기 다른 사연으로 무법천지의 당 간도로 향한 이들이 조선인의 터전을 지키고자 하나가 되어 벌이는 액션 활극으로, 김남길은 극중 모든 걸 버리고 간도로 떠난 일본군 출신 도적 이윤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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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남길’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