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이 배우 권상우에게 감사를 전했다.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천재와 싸워 이기는 법' 특집으로 준비된 가운데 한국 역도의 전설 장미란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장미란은 배우 권상우와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장미란은 "그때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 핫이슈였다"라며 "선수들이 드라마를 보고 다음 날 운동 시작할 때 송주오빠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느 날 문체부 관계자님이 오셨는데 감독님들이 장미란 선수가 권상우씨 팬인데 만나면 금메달 딸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 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미란은 "다음 날 신문 1면에 기사가 났다. 나는 운동하면서 힘 주는 사진이었고 권상우님은 멋있는 사진이었다. 그거부터 화가 나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장미란은 "권상우씨와 만나게 됐는데 매니저님이 누구랑 올 거냐고 하더라.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 아빠랑 간다고 했다. 근데 매니저님이 그럼 권상우씨가 너무 불편하지 않겠냐고 하시더라. 그래서 동생들이랑 가겠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미란은 "너무 맛있는 밥도 사주시고 그때 '천국의 계단' 목걸이에 선물도 준비해주셨다. 끝나고 택시도 잡아주셨고 너무 잘해주셨다"라며 "올림픽 갔다 와서 또 매니저님한테 연락이 왔다. 선물을 보내주셨더라. 명품 지갑이랑 카드, 행운의 돈까지 넣어주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미란은 "그때 양궁 선수들이랑 친해서 엄청 자랑했다"라고 말했다.
장미란은 런던 올림픽 후 또 한 번 권상우의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장미란은 "내가 어디 가서 얘기하지 않으면 티 나지 않는 일이지 않나"라며 "응원해주셨던 게 내 안에 남아 있어서 어딘가 가면 꼭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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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