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가 사기를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손남매가 용감하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강수지, 전혜빈, 정샘물, 빽가가 출연했다.
이날 빽가는 다양한 사업에 도전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빽가는 "내가 추측해서 된다고 생각하는 사업만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빽가는 "캠핑 고깃집을 할 때 식판에 음식을 담는데 너무 많이 담으면 환경 부담금을 받는다. 그랬더니 남은 걸 갖고 뭘 그러냐고 하더라. 식탁에 걸치더니 떨어뜨리더라. 떨어뜨린 것도 돈 받을 거냐고 하더라"라고 말해 진상 손님을 만났던 이야기를 전했다.

정샘물 역시 공감하며 "우리 샵에도 명품 쇼핑백을 들고 와서 풀 메이크업을 받고 가운만 벗고 도망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고 나서 쇼핑백을 보면 두루마리 휴지만 쌓여있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빽가는 "10년 전부터 캠핑을 시작했다. 내가 도시 생활을 하니까 허영심에 가득 찬 것 같았다"라며 "처음엔 1인용 텐트를 샀는데 종류별로 사니까 점점 많아지더라. 캠핑용 SNS도 운영했는데 캠퍼들이 난리였다"라고 말했다.

빽가는 캠핑에 빠진 연예인들에게 연락을 받는다고 말했다. 빽가는 "캠핑을 오래한 연예인이 없다. 캠핑 광고를 6개 정도 하고 있다"라며 "'맛있는 녀석들' 나가서 캠핑 요리를 했더니 광고가 들어왔다. 캠핑 김치를 하니까 어묵회사, 부탄가스 회사, 장작에 고구마에 난리가 났다"라고 말했다.
빽가는 "내 희소성을 생각해서 고구마 같은 건 참고 있다. 지금 김치에 이어서 어묵도 나온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빽가는 "나 43살이다. 거짓말 하면 큰일난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빽가는 과거 사기를 당했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빽가는 "주식의 매수, 매도도 몰랐다. 근데 아는 분이 주식을 하라고 하더라. 원금을 보장해주고 3배까지 불려준다고 했다. 근데 내 돈을 들고 튀었다. 이 분이 종적을 감췄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빽가는 "아는 형이랑 캠핑을 갔는데 형이 뭘 보고 있더라. 가상화폐였다. 침팬지가 골라도 오른다고 하길래 큰 돈을 투자했다. 그날 밤에 대하락장이 왔다고 연락이 왔다. -94% 까지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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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