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기와 이다인이 성대한 결혼식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MC’ 유재석, 이수근이 사회를 맡고 축가는 축가계의 레전드 가수 이적이 부른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오는 4월 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는 가운데, 두 사람의 결혼식 2부 사회자가 이수근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일 이수근 소속사 SM C&C 측은 OSEN에 “이수근이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 2부 사회를 맡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승기, 이다인 예비부부의 결혼식 1부 사회는 유재석이, 2부 사회는 이수근이 맡아 진행한다.
이승기는 유재석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범인은 바로 너!’로 호흡을 맞췄고, 이수근과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년여간 호흡을 맞췄다. 유재석, 이수근은 절친 이승기 결혼식 사회로 나서며 의리를 보여줬다.

유재석, 이수근 모두 이승기과 오랜 인연을 맺고 있어 결혼식 사회를 맡아 훈훈함을 자아내면서도 방송계 톱스타인 두 사람을 한 결혼식 사회자로 볼 수 있다는 게 놀랍다.
축가 또한 화려하다. 가수 이적이 축가를 부르는 것. 이적은 결혼식 축가 하면 떠오르는 가수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이적의 ‘다행이다’는 결혼식 축가 베스트로 꼽힌다. 이적은 그동안 전지현, 존박, 바비킴, 이해리 등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며 결혼하는 커플들의 앞날을 축복하고 응원했다.
방송계 톱스타 유재석과 이수근, 가요계 톱스타 이적까지 그야말로 성대한 결혼식을 예고하고 있다. 사회자와 축가 뿐 아니라 하객들 또한 연예계 스타들이 결혼식장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승기는 꾸준히 드라마와 예능에 출연했기 때문에 하객 라인업도 화려할 듯하다. 최근까지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했고 JTBC ‘피크타임’ MC로 활약하고 있어 박재범, 규현, 송민호, 김성규, 김동현, 은지원, 양세형 등의 참석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1박2일’, ‘강심장’으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강호동까지, 이승기의 결혼식에서 오랜만에 ‘국민MC’ 유재석과 강호동의 투샷도 기대된다.

한편 이승기는 앞서 지난 7일 이다인과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승기는 “사랑하는 이다인 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프러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습니다. 오는 4월 7일 결혼식을 올립니다”고 밝혔다.
이다인도 “이승기 배우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소중한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은 오는 4월 7일 양가 친인척, 가까운 지인 분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비공개로 치러지는 만큼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상세히 전해 드리지 못하는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2021년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이승기가 할머니에게 이다인을 소개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이후에는 이승기가 서울 성북동에 56억 원 자택을 구입해 결혼설이 불거졌다. 두 번의 결혼설 속에 이승기는 특별히 입장을 밝히지 않았는데 열애 인정 2년 만에 결혼을 전격 발표, 두 사람의 결혼식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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