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울메이트'의 배우 김다미가 극중 캐릭터의 감정선을 비교해 최근 유행 중인 '깻잎 논쟁' 등에 대한 생각을 유쾌하게 밝혔다.
김다미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국내 취재진과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 제공 스튜디오앤뉴, 공동제공배급 NEW,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앤드마크 스튜디오, 공동제작 스튜디오앤뉴·키이스트) 인터뷰를 진행했다.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분), 그리고 진우(변우석 분)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에 영화 감정선을 단순하게 보자면 사랑과 우정 사이 갈등을 던지면서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만큼 김다미와 전소니는 사랑과 우정 사이 오묘한 감정선을 넘나들며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미소가 하은에게 진우를 소개한 것에 대해 김다미는 “어린 시절 감정의 순간들이 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저라면 친구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해줄 수 있을 것 같다. 하은과 미소의 상황일 경우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돌이켜보면 이해는 할 것 같다. 만약 학창시절에 그랬다면. 그 당시에는 서로 감정이 활발할 때니까 속상할 텐데 나중에 어른이 되고 나며 이해가 될 것 같다”라고 했다.
더불어 그는 “깻잎 논쟁 같은 거도 저는 해도 된다. 괜찮아. 그런데 패딩은 좀 그렇다”라며 웃었다. 나아가 김다미는 “하은과 미소의 감정은 사랑인 것 같다. 찐사랑이라고 하면 찐사랑이고. 우정으로 표현하기에는 감정들이 조금 더 진해서 사랑이라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소울메이트'는 3월 1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인터뷰②에서 계속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UAA 제공. 영화 스틸 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