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결국 ‘지옥2’ 하차..후임으로 김성철 합류[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3.02 17: 54

배우 유아인이 결국 ‘지옥2’에서 하차했다. 유아인 후임으로 배우 김성철이 합류했다.
2일 넷플릭스는 ‘지옥 시즌2’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시즌2는 시즌1의 충격적인 엔딩 후 시연을 받은 박정자(김신록 분)와 정진수(유아인 분)가 부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런데 ‘지옥2’가 오는 6월 예정이었던 크랭크인을 앞두고 문제가 생겼다. 유아인이 마약투약 의혹에 휩싸인 것. 유아인 측은 지난달 8일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후 특별히 입장 발표가 없는 상황.

유아인이 시즌1에서 맡았던 정진수 캐릭터가 시즌2에서 부활하면서 스토리가 전개돼 캐릭터 비중이 높아졌지만, ‘지옥2’는 논란을 의식하고 유아인 하차를 결정했다.
유아인이 하차하면서 후임으로 김성철이 합류, 유아인이 맡았던 정진수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김성철은 새진리회의 교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지옥행을 숨긴 1대 의장 정진수 역을 맡아 열연한다.
시즌1에서 유아인이 연기했던 정진수 캐릭터를 다른 배우인 김성철이 맡게 돼 유아인에 몰입했던 시청자들이 적응할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김성철은 뮤지컬과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줬던 만큼 김성철표 정진수도 기대해 볼 만하다.
또한 시즌2에는 김성철 외에도 여러 굵직한 배우들이 합류했다. 양동근이 민혜진과 함께 소도를 이끌어가는 리더로, 임성재가 지옥사자에게 소중한 사람을 잃은 소도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조동인과 특별출연의 문근영은 각 ‘바람개비’와 ‘햇살반선생’이라는 이름으로 지지자들을 이끄는 화살촉의 리더 역을 맡았다.
시즌1에 출연했던 김현주도 새진리회와 정진수를 추종하는 광신도 집단 화살촉의 행태에 맞서는 변호사 민혜진 역으로 돌아오고, 박정자, 김정칠 의장, 진경훈, 진희정 역의 김신록, 이동희, 양익준, 이레가 시즌2에도 등장해 혼돈의 중심에 놓여있던 이들의 뒷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연상호 감독, 최규석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시즌1은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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