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박규리, 韓서 전남친 꼬리표..日사생팬 스토킹 '이중고'(종합)[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3.02 19: 49

전 남자친구와 관련된 참고인 조사를 받고 일본으로 건너간 박규리가 사생팬으로부터 스토킹 피해를 당했다.
카라의 박규리는 지난 1일 SNS 라이브 방송에서 "편의점에 왔는데 저 사람들 계속 쫓아온다"며 의문의 사생팬들을 공개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사생팬들이 집요하게 박규리를 쫓아다녔고, 급기야 박규리는 "쫓아오지 마요"라며 "어제 영지 뒤에도 엄청 쫓아다녔다고 하더라. 저런 분들은 팬이 아니다"라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룹 카라가 22일 오전 일본에서 열리는 팬미팅 참석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그러나 박규리의 '쫓아오지말라'는 경고에도 사생팬들은 호텔 안까지 따라 들어와 선을 넘었다. 결국 박규리는 "저 이런 거 너무 못 참는다. 물론 안 그러신 분들이 훨씬 많지만.."이라며 해당 사생팬들을 찍어서 보여줬다. 
이후 SNS 라이브를 끝낸 박규리는 "그 사람들은 팬이 아닙니다. 다른 팬 여러분들이 사과해주는 것은 하지 말아주세요. 괜찮습니다"라는 글을 남겼고, 카라의 또 다른 멤버 강지영은 SNS에 "진짜 용서하지 않으니까 조심해. 멤버들에게 나쁜 생각하지 말고"라고 덧붙였다. 
박규리 SNS
일본에서 사생팬 때문에 피해를 입은 박규리는 최근 한국에서 전 남자친구 A씨 때문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바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미술품과 연계한 가상화폐(코인)를 발행하고 홍보하는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유포해 시세를 조종하는 등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를 수사 중이다. 박규리는 코인 사기에 연루된 A씨로 인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규리의 소속사는 20일 OSEN에 "당시 A씨의 연인이었고 미술품 갤러리 큐레이터를 맡았던 제가 수사기관의 참고인 진술을 받았습니다"라며 "진술 과정에서 코인 사업과 관련해 불법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고 어떠한 부당한 이득도 취득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소명했습니다. 본인은 미술품 연계 코인 사업과 어떠한 관련도 없지만 관련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박규리와 전 남친은 2019년 10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지만, 2021년 9월 결별했다. 그러나 이번에 결별 2년 만에 다시 엮이면서 소환됐다. 
박규리는 개인 SNS를 통해 "헤어진 지가 언젠데..모두가 지겹다.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라며 "나는 직업상의 이유로 입을 다물고 모든 걸 감내하고 있는데, 조금 숨 쉬면서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면 뭐가 나와서 또 엮여서 끄집어 내려가고, 간신히 회복되어서 또 열심히 무언가를 해보려고 하면 또 엮여서 터지니 이제는 삶에 있어서 뭘 시도하기 두렵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잘못한 게 있다면 진작 일찍 정리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잘못”이라며 “나는 지금 훨씬 이전부터 정해진 일정이었던 일본 팬미팅에 가고 있다. 공식입장에서 밝혔듯이 나는 얽힌 바가 없으니, 사람을 어딜 도망가는 것 처럼 매도하지 말라. 이 상황에서 잘못을 한 누군가는 아주 잘 살아가고 있을텐데, 이 모든 것들도 너무 억울하고 가슴이 답답하다. 숨을 쉬고 싶다"며 이틀 뒤 일본 활동을 위해 출국하기도 했다.
지난해 재결합한 걸그룹 카라는 일본에서 8년 만에 팬미팅을 개최했고, 오사카를 비롯해 후쿠오카, 요코하마 등 공연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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