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 편' 조진웅이 절친 최원영과의 얽힌 일화를 털어놓았다.
2일 첫 방송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 편'(이하 '텐트밖')에서는 절친 네 명이서 스페인으로 떠나 캠핑을 하며 여행하는 일대기가 그려졌다. 털털한 성격의 조진웅은 캠핑을 전혀 즐기지 않는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조진웅은 “캠핑 싫어한다. 저는 하와이 같은 데 가서 위스키 마시는 게 좋다. 한 번은 친구랑 미국을 가는데 몇 시에 어딜 가고, 어딜 가고, 이러더라. 나는 이런 게 여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수동적이다. 시키면 잘하는데, (캠핑은) 알아서 해야 하지 않냐”라며 난처한 기색을 보였다.
다만 시키는 것은 잘한다는 조진웅. 조진웅은 캠핑에서 운전을 맡았는데, 처음에는 완강하게 거부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그래, 그러면 운전은 내가 하고"라는 말로 운전을 맡게 됐다. 권율은 "이거 영상 박제하자"라고 깐족거려 웃음을 유발했다.

권율은 나이 마흔에 막내가 됐다며 한탄을 했다. 캠핑에 대해 로망이 있던 권율은 처음에 밝은 얼굴로 살짝 설렘을 담은 눈빛을 빛내며 인터뷰에 응했다. 권율은 “캠핑에 대한 로망이 있다. 나를 좀 내려 놓는 것, 그리고 좀 가까워지는 게 로망이었다”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조진웅이 함께 가는 것을 알자 권율은 “아마 조진웅이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엄청 시킬 거다. 그러면 나는 형이나 하지 말라고 하겠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권율은 퍼펙트 막내였다. 캠핑장 예약, 루트 짜기, 표 예매 등 알아볼 수 있는 건 미리 알아보았다. 스페인에 갔을 때 묵었던 숙소의 이름을 외울 정도로 여행에 있어서 철두철미했다. 그 결과 최원영이 선글라스를 잃어버리자 권율은 차분하게 "차 트렁크에 있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최원영은 믿지 않는다. 결국 최원영은 차 트렁크에서 선글라스가 발견되자 깜짝 놀랐다.

조진웅의 절친 최원영도 등장했다. 오며 가며 10년 째 우정을 나누고 있다는 최원영과 조진웅. 최원영은 “조진웅과 10년 넘었다. 제 결혼식 사회도 봐줬다. 이 정도면 제 고등학교 동창이나 절친이어야 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좋아하는 동료 배우여서 결혼식 사회 좀 봐 달라고 했다”라며 조진웅이라는 사람에 대해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에 조진웅은 “제가 결혼식 사회 볼 때마다 실수를 한다. 사회 중에 ‘원영아, 득남해라’ 외쳤는데 이미 딸을 갖고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최원영과 심이영 부부는 결혼 당시 이미 임신 중이었던 것.
한편 심이영은 남편 최원영을 위해 스페인에서 먹을 반찬을 열 가지나 넘게 만들어 최원영을 감동에 젖게 했다. 최원영은 "심이영 씨 사랑합니다"라며 돌연 영상에 사랑을 고백하며 아내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또 철두철미한 권율은 표를 예매하지 않아 패닉이 오는 모습을 보여 다음 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