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채용 열정페이부터 친부와 오빠의 사기혐의로 곤욕을 치룬 바 있는 강민경이 약 두 달만에 입장을 전했다.
앞서 다비치 멤버 강민경은 지난 1월 자신의 쇼핑몰 채용 공고에서 대졸자에 3년 이상 경력직 CS 부문을 뽑으며 연봉을 2500만 원대로 제시하며 '열정페이'가 아니냐는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이 섰다. 이에 관련 강민경은 "신입 연봉을 잘못 기재했다"고 해명, "동종 업계를 꿈꾸고 있는 분들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후 학력무관, 경력무관/신입 초봉을 3,000만 원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으나 여론은 여전히 뜨거웠다.
그렇게 활발하게 팬들과 소통했던 개인 채널도 조용했던 강민경. 지난 2일 그는 약 두 달만에 개인채널을 통해 ‘심기일전 강민경 브이로그’이란 제목으로 영상을 게제했다.
이날 강민경은 컨설팅을하기 위해 노무 콘설팅을 위해 사무실에 도착, 채용공고와 복지제도 점검을 하겠다고 했다. 노무사님과 함께 채용 공고에 관련한 사항들을 점검하며 우수한 복지를 가진 국내외 기업들의 제도를 분석하고 도입하려고 한다는 것. 강민경은 "작년에 회사 발전시키려고 계속 채용만 하니까 무지하게 흐름을 못 읽었다"면서 그간 놓치거나 뒤처지는건 없었는지 꼼꼼하게 컨설팅 받았다

이와 관련 노무사는 "정확한 명칭은 일터혁신 컨설팅"이라며 "지금 이 복지제도만해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른 중소기업 3배 정도 수준, 이런 규모에서 웬만하면 안하는 복지들"이라고 강조, 강민경은 "많이들 안 한다니 욕심이 난다"며 특히 자막을 통해 '아직 갈길이 구만리지만 누구나 다니고 싶은 그런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강민경은 직접 채용 컨설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가능하다면 다른 회사들의 인사팀 구조는 어떤지 여쭤보고 싶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 이어 헤드헌터는 "회사가 성장하면서 인사관리가 중요시되는건 맞는데작은 규모 회사에서 처음부터 인사, 총무, 마케팅 담당자 다 두긴 어렵다"며 "경영지원 업무를 총괄해주는 분께서 채용의 니즈가 있을 때마다 인벌브되면서 업무가 확장되는 편 사실 소구모 기업에서 인사팀 꾸리는건 흔한 경우가 아닌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에 강민경은 "아직 인사팀 꾸리기에는 작은 규모라 패션 업계에서 인사관리 경험이 많은 분을인사담당자로 채용하기 위해 서치펌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 기회에 인사제도 점검하고 노무제도 다 점검하는게 맞겠다 , 저 정말 너무 정신이 바짝 차려졌다"며 자신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체계가 잡하지 않은 상태에서 팀원이 5~70명이면 어떡하나 그때가서 잡으려면 정말.."이라며 이제라도 위기를 기회로 삼은 모습이었다.

이어 인사 담당자 채용건은 구해졌는지 묻자 헤드헌터는 "지금 관심있는 분들이 좀 있다 본인이 성장에 기여하고 싶고 거기서 의미를 찾으시는 분들이 있다"고 대답, 강민경은 "좀 밸런스 맞는 분들이 좋다 제가 일중독이어서 흐름을 ‘워워~’해줄 수 있는 분이 좋다"고 했고, 헤드헌터는 "사실 지원할 관심있는 혹은 관심없는 후보자들에게 요즘 임플로이어 브랜딩을 같이 해야한다"며 우수인재 확보 및 유지를 위한 전략을 내세울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막을 통해 '임플로이어 브랜딩이 얼마나 중요한지 와닿았다 회사가 나아가야할 지향점들일 보였고 왠지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며 간접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해당 브랜드 봄 컬렉션 촬영까지 마친 모습. 이에 팬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걱정되고 궁금했는데 다행히 건강한 방향으로 잘 헤쳐나가고 있는 것 같다", "많이 힘들었을텐데 오히려 이 시간을 기회로 삼아 더 발전해나가는 모습 보기 좋다", "작은 회사에서 좀 더 큰 회사로 성장하는데 있어 성장통도 있을 수 있고요. 이번 경험을 통해 좀 더 체계를 갖추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한편, 최근 강민경의 부친과 오빠가 사기 혐의로 피소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 본인의 개인사가 아니라 가족과 관련된 사항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