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이 박성온, 송도현의 무대에 감동했다.
2일에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마스터 장윤정이 박성온과 송도현의 무대에 감동해 아들 연우와 딸 하영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성온과 송도현의 듀엣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미스터트롯2' 내에서도 절친으로 손꼽히는 상황. 박성온과 송도현은 안성훈의 '엄마꽃'을 선곡했다.

송도현은 노래를 듣다가 눈물을 쏟았다. 송도현은 "엄마 생각, 할머니 생각이 난다"라며 "맨 처음에 올 하트를 받았을 때 엄마가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박성온은 "너는 수원이지 않나. 나는 울산이라 연습하려면 숙소도 잡아야 하고 이동 시간도 5, 6시간 걸린다"라고 말했다.
박성온은 "도현이도 나도 어린데 부모님이 우리 때문에 아까운 시간을 버리시진 않았을까 싶어서 그 생각을 하면서 불렀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장윤정은 "나는 우리 아들이 이 노래 불러주면 쓰러진다. 그냥 졸도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온과 송도현은 나이에 맞지 않게 구슬픈 목소리로 멋진 화음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켜보는 마스터 판정단도 눈물을 보였다. 원곡자인 안성훈 역시 감동했다.
장윤정은 "둘을 보는데 성온이는 연우 같고 도현이는 하영이 같았다"라며 "도현이가 이렇게 느린 노래도 잘 부르는구나 싶었다. 성온이에게 유리한 선곡이라고 생각했는데 느린 노래도 잘 불러서 깜짝 놀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장윤정은 "우리가 말할 때 발음, 노래 발음이 다른데 성온이는 그것도 아는 것 같다"라며 "성온이는 노래를 참 잘한다. 도현이는 왜 좋은지 모르겠다 싶은데 좋다. 아줌마가 너무 힘들다. 한 명만 줘야 하는 상황에 마음이 힘들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현영 역시 공감하며 "이 아줌마도 힘들었다"라며 "두 사람의 무대에서 꽃 향기를 맡았다. 카네이션. 아줌마의 마음이 따끈따끈해졌다"라고 감동했다. 이날 박성온은 마스터들의 평가에 70점, 송도현은 60점을 받아 초박빙 대결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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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 CHOSUN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방송 캡처